【코코타임즈】 고양이 털 색과 무늬는 다양하다. 단색부터 여러 가지가 섞인 색, 줄무늬, 얼룩무늬, 표범 무늬, 그러데이션 무늬 등이 그 예이다. 드물게 틱킹(털 한 가닥에 여러 무늬가 있는 무늬), 반점 무늬 등도 있다, 고양이 털 무늬는 전신에 걸쳐서 혹은 일부분에만 나타나기도 하며, 모양에 따라서 이름도 천차만별이다. 1. 암컷에게만 있고 수컷엔 없는 털 색깔 이 색과 무늬 대부분은 암수 구분하지 않고 발생하는데, '삼색'(三色)은 예외다. 수컷 고양이는 확률적으로 삼색 털을 갖고 태어나기 어렵다. 삼색은 흰 바탕에 두 가지 색이 섞인 모색(毛色)을 말한다. 대개는 흰색을 기본으로 검은색 털, 갈색 혹은 노란색 털이 섞여 있는 경우다. '칼리코'(calico)라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 코숏(코리아 숏헤어)에도 삼색이 고양이는 제법 있다. 신기한 사실은 삼색 고양이 대부분은 암컷이며, 수컷은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바로 성염색체 때문이다. 수컷의 성염색체는 XY이며, 암컷 성염색체는 XX다. 그 중 X 염색체는 흰 털을 제외한 다른 털 색, 즉 얼룩 색을 결정한다. 수컷은 X 염색체가 하나여서 얼룩은 한 가지 색으로만 발현할 수 있다. 반면, 암컷 고양
【코코타임즈】 오드아이(odd-eyes)는 양쪽 눈동자의 색이 다른 것을 말하는데, 의학용어로 홍채 이색증(heterochromia iridum)이라고 한다. 갈색 계열의 눈동자와 푸른색 계열의 눈동자가 한쪽씩 나타난다. 오드아이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유전적 홍채의 멜라닌 색소 농도의 불균형 때문이다. 멜라닌은 동물의 피부나 홍채 등의 색을 결정하는 흑갈색 정도의 세포를 말한다. 멜라닌 색소가 과다한 쪽이 갈색 계열이며 멜라닌 색소 과소인 쪽이 푸른빛을 띤다. 백인보다 흑인의 피부색이 더욱 짙은 갈색인 것도 멜라닌 색소가 많기 때문이다. 간혹 후천적으로 양쪽 눈의 색이 다르다면 눈의 외상이나 안과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오드아이가 주로 발생하는 고양이는 터키시 앙고라나 페르시안이다. 이 밖에도 개 중에서는 시베리안 허스키나 알래스칸 맬러뮤트, 보더콜리,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잉글리시 쉽독 등의 품종에서 오드아이 현상이 종종 보인다. 터키시 앙고라나 페르시안처럼 흰 털에 푸른 눈을 가진 고양이는 간혹 난청일 수도 있다는 설이 있다. 비슷한 설로는 오드아이인 고양이는 푸른 눈 쪽의 귀가 난청이라는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