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우리나라는 소 돼지 닭 등 육고기 소비량이 많은 나라다. 최근 채식을 위주로 하는 사람도 많아졌지만, 여전히 한국인의 붉은 고기 소비량은 하루 평균 80g이나 된다. 권장 적정량(28g 이하)의 3배. 이런 고기 소비량을 맞추자면 가축 농장의 사육 두수도 많아야 한다. ' 가축 농장'의 99%가 한정된 공간에 최대한 많은 동물을 몰아넣고 키우는 '가축 공장'의 형태를 띠는 이유이기도 하다. 푸른 초원은 구경 한 번 못한 채 케이지나 사육장 안에만 있다 도축장으로 끌려가게 된다. 여기서도 '동물권'(Animal Rights) 문제가 발생한다. 이미 '가족'의 반열에 오른 반려동물 뿐아니라 가축 동물들 역시 생명을 지닌 존재로서 학대 당하지 않을 최소한의 권리가 있다는 것. '동물복지 축산물 인증제'와 같은 제도가 나온 이유다.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농장에 대해 국가가 인증한다. 여기서 나온 축산물에 ‘동물복지 축산물' 인증 마크<사진>도 붙여준다. 하지만 아직 미미하다. 2012년부터 거의 10년이 다 돼가지만, 인증을 받은 곳은 현재까지 200곳 내외에 불과하다. 인증 기준이 엄격하다는 얘기도 되지만, 농장
【코코타임즈】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쟁사 속 여러 동물들의 활약을 알리는 기획전시전이 열려 주목된다.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은 17일 '용감무쌍 동물친구들-Animals in War' 특별전을 16일부터 내년 12월3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쟁기념관 측은 "이번 특별전은 전쟁사 속 동물들의 역할과 노력을 이해하고 기억하며 고마운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는 메시지를 담아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특별전은 총 4개의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첫 번째 공간에서는 전쟁사 속에서 사람과 함께 한 다양한 동물들을 소개해 놨다. 두 번째 공간에서는 동물들의 특별한 능력 후각·촉각·비행력·지구력 등을 어린이들이 체험해봄으로써 공감하고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 특별전 내년 12월31일까지 개최 세 번째 공간은 어린이들이 미디어 인터렉티브를 통해 '고마운 동물들과 함께하는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에 대해 자유롭게 상상해 표현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네 번째 공간은 6·25전쟁 중 미 해병대 탄약수송병으로 참전했던 군마(軍馬) '레클리스' 일화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의 관람예약은 전
【코코타임즈】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검안사* 다니엘 크럴(Danielle D. Crull)은 안과에 가기를 싫어하는 아이들 때문에 고민이 컸다. 눈이 나쁜데도 안경을 쓰기 싫어, 떼를 쓰는 아이들도 많았다. 고민 끝에 크럴 씨는 영리한 반려묘 트러플(Truffles)을 보고 한 가지 꾀를 냈다. (*미국에서 안경을 맞추기 위해서는 먼저 검안사에게 시력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안사가 시력검사를 진행한 후 발급한 시력진단서가 있어야 안경을 구매할 수 있다.)(편집자 주) 트러플에게 안경을 씌워서 보여주기로 한 것. 아이들의 긴장과 경계를 풀기 위한 나름의 전략이었는데, 그 결과는 예상 밖의 대성공! 묘주 다니엘 크럴 씨(좌측)과 반려묘 '트러플'(우측) 수줍음 많은 어린이가 오면 ‘트러플의 안경을 보라’면서 안경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그 다음 “이제 트러플한테 네 안경도 보여줘”라며 아이 스스로 안경을 써 보도록 유도하는 것. 처음에는 조산아들에게 맞춰 제작된 초소형 안경을 씌워 보았다. 트러플의 얼굴에 딱 맞는 사이즈였기 때문. 이제는 트러플도 안경에 적응한 상태라 주고객(?)인 어린이들에게 맞는 안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처음에는 트러플도 새 안경에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