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작년, 바비라는 태풍이 휘몰아치던 날. 비까지 맞으며 펜션 주변을 떠돌던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한 펜션 주인. 안쓰러운 마음에 밥을 챙겨준 것이 인연이 되었다. 태풍 오던 날 만난 인연이라 이름도 '바비'라 지었다. 넉살 좋은 성격 탓에 손님들에게도 인기 최고. 펜션 터줏대감 강아지 '히로'와도 금방 친구가 되어 펜션 여기저기를 누비고 다니는 바비. 최근 '펜션 매니저'로 승진(?)도 했다. 그 활달하던 '바비'가 최근 창고에 들어가 나오질 않는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다섯 아깽이들 보살피기 위한 것. 샤워라도 하듯 아깽이들 온 몸을 그루밍을 해주고, 사료도 양보한다. 아깽이들만 두고 가기 불안해 볼일도 창고 근처에서만 볼 정도. 잠시도 한눈 팔지 않고 아깽이들 보살피느라 요즘엔 눈에 눈곱까지 생겼다. 그런데, 다른 한편에선 도저히 이해 안 되는 일이 아깽이들 창고에서 벌어지고 있다. 아깽이들 낮잠 자는 틈을 타 오래간만에 홀로 외출을 즐기는 바비. 그 순간 낯선 고양이 한 마리가 창고 안으로 들어간다. 아깽이들에게 다가가더니 익숙하게 젖까지 물리는 녀석. 아깽이들도 익숙한 듯 낯선 냥이 품속을 파고든다. 때때로 밖에서 쥐까지 잡아다 준다는
【코코타임즈】 아깽이(아기 고양이)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한다. 생후 1년까지는 신체 발달이 한창이기 때문인데, 이를 ‘폭풍 성장’이라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활동량도 엄청나다. 그래서 아깽이가 건강히 자라기 위해서는 이유식 시기 직후부터 생후 1년까지 조금 특별한 식사를 제공해야 한다. 바로 ‘생후 1년 미만 고양이(자묘) 사료’다. 생후 1년 미만 고양이 사료, 뭐가 특별하지? 아깽이 사료는 영양소 균형은 물론, 고농축 에너지, 소화에 좋은 식단이어야 한다. 우선, 활동량 많고 성장과 발달이 한창인 고양이가 무럭무럭 자라나려면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때이지만, 식사량이 많지는 않다. 그래서 적은 양에도 영양분이 많이 들어 있어야 한다. 이른바 고농축 에너지 식단인 것이다. 균형 잡힌 영양소도 빠질 수 없다. 보통 고양이는 생후 1년까지 신체발달이 활발하다.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서 단백질과 오메가 3, 칼슘, 인, 마그네슘 함량을 높인다. 단백질은 신체 성장과 면역력 증진에 큰 역할을 한다. 오메가3는 고농축 에너지원인데, 신경계와 시력 발달, 염증 조절 등에 탁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