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사모예드(Samoyed)는 북극권 가까이에 살던 유목민 사모예드족이 예전부터 기르던 썰매견으로써 이름도 부족의 이름인 사모예드를 개 에게도 그대로 붙여줬다. 지구 위 가장 혹독하게 추운 지역에서 길러졌기 때문에 외부와의 교류가 자연스럽게 차단돼 사모예드는 역사상 가장 오래된 순종 중 하나로써 그 모습도 수 세기 동안 거의 변함 없이 잘 보존되고 있다. 사모예드의 원래 용도는 운송수단으로 이용된 썰매견이지만, 그 외 유목민들의 재산인 순록을 지키는 일이나 추운 야생에서 사람과 서로를 끌어안아 체온을 유지 시키는 따듯한 이불의 역할까지 다양한 용도로 이용돼 왔다. 19세기 무렵 유럽과 미국 지역에 알려지기 시작하며 우아한 외모와 착한 성격 덕분에 오늘날까지 무한 사랑을 받는 중 대형 견중 하나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TV 프로그램 '개밥 주는 남자'에서 동호가 키우는 개 '수호'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일본에서 소형 품종으로 개량한 '재패니즈 스피츠(Japanese Spitz)의 조상 격 이기도 하다. 재패니즈 스피츠는 사모예드의 천진난만한 성격과 천사 같은 외모 등 장점은 그대로 이어받고 크기만 소형으로 축소한 품종이다. 사모예드의 털은 크림색
【코코타임즈】 알래스칸 맬러뮤트(Alaskan Malamute)는 북극지방의 개 중 가장 큰 견종이다. 2000~3000년 전, 알래스카의 'Mahlemuts'라는 에스키모 족에 의해 썰매를 끄는 용도로 처음 사용되었으며, 이름 또한 그 부족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다른 품종과는 다르게 알래스칸 맬러뮤트는 확실한 조상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립된 지역에서 자연적으로 생겨난 견종으로 인정돼 순종으로 인정받는 범위가 넓다고 한다. 같은 북극지방의 견종인 시베리안 허스키, 사모예드와는 사촌격으로 추정되며, 특히 시베리안 허스키와의 흡사한 외모로 두 견종을 혼동하는 사람도 있지만, 시베리안 허스키는 엄연히 중형 견에 속하며 알래스칸 맬러뮤트는 대형 견 부류에 속한다. 인상도 시베리안 허스키는 날카롭고 매서운 늑대의 모습과 비슷하지만, 알래스칸 맬러뮤트는 순하고 부드러운 얼굴을 하고 있다. 알래스칸 맬러뮤트는 '잭 런던(Jack London)'과 '러디어드 키플링(Rudyard Kipling)'의 이야기 속에서 인상 깊은 캐릭터로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었다. 많은 백인이 알래스카로 이주해가며 다른 품종과 섞여 한때, 멸종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지만, 1962년 내려
【코코타임즈】 시베리안 허스키(Siberian husky)는 영하 75도를 오르내리던 시베리아 최북단의 유목민 척치(Chukchi)족이 키우던 견종. 1900년, 알래스카에 사는 미국인들에게 썰매를 끄는 개로 인기가 많았던 알래스칸 말라뮤트와 비슷한 외모 때문에 관심을 받다가 1909년 모피 상인 윌리엄 구삭에 의해 북아메리카로 반입됐다. 그해 알래스카에서 개최된 개썰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시베리안 허스키의 인내력과 스피드, 그리고 적은 먹이로 장시간을 달릴 수 있는 지구력은 이 개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알래스칸 말라뮤트에 비해 체격은 작지만, 더 씩씩한 편이다. 늑대를 닮은 외모 때문에 처음에는 가까이하기 어려웠지만 실지 성격은 명랑하고 쾌활하다. 경계심이 강한 편이지만 장난 치는 것도 좋아하며 주인에게는 순종적이고 충성심이 강하다. 황색 털을 가진 품종도 있지만, 대개는 검은색과 흰색, 또는 회색과 흰색의 혼합 색상을 하고 있다. 빽빽한 이중털 덕분에 추위에 강해 눈밭에서 잠이 들어도 끄덕 없다. 풍부한 털을 가진 꼬리는 중간 정도의 길이이며 곧은 앞발에 어깨는 경사져 있고 근육이 붙어있어 탄탄한 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