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세상을 떠난 주인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하루 종일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는 강아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스페인 온다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줄리 메히야는 최근 페루 수도 리마의 푼타네그라 해변을 걷다가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개 한 마리를 발견했다. 메히야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개가 혼자 있었는데 유기견 같지는 않았다. 목에 리본을 두르고 있었고 털도 깨끗했다"면서 "시간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메히야씨 가족이 개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쓰다듬었다. 개는 사람의 손길이 익숙한 듯 가만히 있었지만 시선은 여전히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메히야씨는 주변을 지나던 주민에게 개에 대해 물었고 주민은 "돌아오지 않는 친구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에 따르면 '바기토'라는 이름의 이 개는 한 어부의 반려견이었다. 하지만 노인이 된 어부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났다. 이후 바기토는 매일 바닷가로 나와 해변에서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것이 일상이 됐다. 주민은 "아마도 배를 타고 나간 주인이 돌아오길 기다리는 것 같다"면서 "마을 주민들이 밥도 챙겨주고, 재워주고, 동물
【코코타임즈】 ㈜삼양애니팜(대표 민필홍)이 반려동물 치료보조제로 쓰일 병원 전용제품 라인업을 곧 들여온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계약을 체결한 스페인 카탈리시스 제품 11가지다. 인체용 제품과 동일한 성분인데다, 면역력을 증강해주는 비우시드(VIUSID) 등은 최근 스페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보조제로도 관심이 높다. 그 외 요로결석 예방제, 종양 보조제, 관절 보호제, 뼈 건강 유지제, 위장질환 보조제, 비만 반려동물을 위한 체중 감량제, 당뇨병 보조제, 치매 관리 보조제, 심혈관질환 보조제, 호흡기질병 보조제 등이다. 1989년 스페인에서 설립된 생명공학 회사 카탈리시스는 인체 및 동물용 치료제를 개발·생산하는 유명 업체다. 특히 첨단의 분자활성화기술(MAT) 과정을 거쳐 활성산소를 중화하는 항산화제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므로, 장기간 투여 시에도 부작용이 없고 기존 치료법의 효율도 높여준다. 11종 모두 동물병원 전용이다. 또 이들은 병용 투여를 통해 제품의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기존 치료제와 함께 투여할 경우 치료 효과가 향상되고 빠른 회복을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다. ㈜삼양애니팜은 “카탈리시스 제품은 전 세계
【코코타임즈】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이 생각보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에 감염된 주인과 살고 있는 반려동물의 절반 이상에서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고, 호흡기 질환이 있는 동물들 경우엔 보통 1~2%에 불과했던 사망률이 최근엔 40%까지 높아졌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강아지,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들이 당초 예상한 것보다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나왔다. 먼저, 프랑스 국립 지속가능개발연구소가 가족 구성원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가구들의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 47마리의 혈액을 채취해 3가지 실험을 진행한 결과, 반려동물 20% 이상이 3가지 실험 모두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리고 3가지 중 한 가지 이상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은 무려 53%나 됐다. 이는 확진자와 사는 반려동물에 0~15%의 감염 가능성만 있다고 한 앞선 연구들을 뒤집은 것이다. 또 강아지보다 고양이들이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중국 과학자들도 이런 실험 결과를 밝힌 적이 있다. 이런 연구 결과는 지난 22일 학술논문 사전 공개 사
【코코타임즈】 스페인 북동부 아라곤주의 한 밍크 농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농장에 있는 밍크 약 10만마리가 살처분 위기에 처했다고 17일 BBC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농장에서는 지난 5월 이후 직원 7명과 그 가족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밍크들을 검사한 결과 전체의 87%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은 전체 9만2700마리를 모두 살처분하라고 명령했다. 농장주에게는 살처분 대가로 일정 부분 금전적 보상이 나올 예정이다. 밍크는 족제비과 동물로 털 색깔이 우아하고 탄력과 촉감이 좋아 모피로 많이 쓰인다. 호아킨 올로나 아라곤주 농업부 장관은 "밍크 살처분 결정은 인간의 전염 위험을 피하기 위해 취한 것"이라면서도 "동물에서 인간으로의 전염, 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라곤주는 수도 마드리드와 카탈루냐 자치주와 함께 최근 스페인에서 감염이 확산되는 지역 중 하나로 지금까지 25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2만8000여명이 숨졌다. 최근 덴마크와 네덜란드의 밍크 농장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