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요정처럼 보이는 나, 정상인가요?"
【코코타임즈】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두 방법이 있는데, 그건 바로 음악과 고양이다.”(There are two means of refuge from the misery of life – music and cats.)(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고양이는 매력 덩어리다.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신비하다. 그래서 "고양이가 요정처럼 보이는 나, 정상인가요?"라고 스스로 묻는 이가 있다. 길고양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절묘하게 포착해 앵글에 담아온 진소라<사진> 작가. 2019년 봄 우연히 만난 동네 고양이 ‘뽀또’를 만난 이후 길고양이 사진작가로 살고 있다. 그 사이 '뽀또'와 '오레오'를 동반 입양했다. 둘은 아빠와 아들, 부자지간이다. 고양이를 전혀 몰랐던 그가 길고양이를 만나 캣맘이 되고, 정식 집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극적이다. 대학을 졸업하던 어린 나이에 난치병 진단을 받았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투병 기간을 견디기 위해 디지털카메라를 구매했다. 똑같은 풍경 사진에 흥미를 잃어갈 때쯤 만난 특별한 존재가 바로 길고양이 ‘뽀또’였다. 길고양이들의 삶은 고단하고 힘듦의 연속이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그들에게도 그 안에서 작은 행복과 기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