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아이리쉬 울프하운드(Irish Wolfhound)는 390년경 고대 로마 시대의 기록에도 남아 있을 만큼 아주 오래된 견종이다. 주로 늑대와 엘크 사냥에 이용됐던 초대형 수렵견이었으며, 경주견과 애완견으로도 활용됐다. 유럽 설화나 전설과 무용담, 이야기 등에 자주 등장했으며 시인들의 작품에도 종종 묘사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아일랜드 왕과 귀족들만 아이리쉬 울프하운드를 소유할 수 있는 법이 제정될 만큼 상류층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늑대와 엘크의 멸종이 시작하면서 아이리쉬 울프하운드 역시 함께 사라졌다. 이후 1862년 영국 군인 조지 그레이엄에 의해 다시 재생될 수 있었다. 현재의 아이리쉬 울프하운드는 당시보다 더 크고 무겁다. 세계에서 가장 큰 키를 가진 아이리쉬 울프하운드는 우리나라의 진돗개 개념으로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국견이다. 아이리쉬 울프하운드를 복원시킨 그레이엄은 1885년에 아이리시울프하운드클럽(IWC)을 창립했으며, 영국 켄넬클럽(KC) 에서는 1925년에 그 품종을 공식 인증했다. 아메리칸켄넬클럽 (AKC)에서는 1897년에 공식 인정하였고, 이어 1927년에는 미국에 아이리시울프하운드클럽 (IWCA)가 창
【코코타임즈】 스코티시 디어하운드(Scottish Deer hound)는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 지방에서 시각형 수렵견으로 오래전부터 사람과 함께 생활하던 품종이었으며, 얼핏 보면 분간이 어려울 만큼 많이 닮은 아이리시울프하운드와는 같은 조상견을 가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세시대에는 백작 이상의 귀족들만 사육할 수 있을 만큼 비싼 몸값 자랑하는 대표적 귀족 견이었다. 디어하운드의 '디어'는 말 그대로 사슴을 의미하며, 이 개의 주요 활약도 팔로지카라는 사슴의 전용 사냥개였지만, 19세기 말 스코틀랜드의 개발이 시작되며 사슴의 수가 감소하자 디어하운드도 갈수록 그 숫자가 줄어 한때는 멸종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영국의 "알키바"와 "덩컨 맥 닐"이라는 두 형제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디어하운드 품종은 다시 복원될 수 있었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디어하운드의 애호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금은 미국과 북유럽에서도 인기가 많아 쇼독으로도 활약 중이다. AKC(아메리칸 켄넬 클럽·American Kennel Club)에는 1886년 공인되었다. 대형견으로 분류되는 디어하운드는 영국의 귀족들이 충분히 애착을 보였을 만큼 품위가 넘쳐나는 몸놀림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