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쇼핑몰, 'pet친화형'이라 하기엔 아직 멀다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1천만 시대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은 '펫 프렌들리'(pet-friendly), 즉 반려동물 친화형이라 하기엔 아직 많이 미흡하다.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대형 쇼핑몰 중 상당수가 관련 이용 안내문을 부착하지 않거나 내용조차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안전사고 예방 조치도 미흡해 개선이 많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결국 의식의 문제이고 문화의 문제. 사실 이런 사소해 보이는 것들이 고치기엔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6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대형 쇼핑센터들을 대상으로 바로 이러한 의식, 문화, 일상의 문제에 초점을 맞춰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내놨다. 스타필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신세계사이먼프리미엄아울렛, IFC몰 등 수도권에 있는 대형 쇼핑센터 9곳이 그 대상. 그 중 4곳은 주출입구에 반려동물 동반과 관련한 안내문이 아예 없었다. 이용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기 어려운 것. 안내문이 있는 5곳(55.6%)조차도 견주의 연령제한, 동반 가능한 반려견의 수, 안전사고 대응을 위한 시설 연락처 안내 등이 미흡했다. 미국에선 18세 이상인 1명의 견주가 3마리까지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