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글구조네트워크, "고양이 불법 실험" 서울대병원 고발
【코코타임즈】
비글구조네트워크(대표 유영재)가 20일 서울대학교병원과 이비인후과 오승하 교수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유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대병원과 오 교수에 대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여러 동물보호단체들이 "서울대병원에서 고양이를 이용한 비윤리적인 동물실험을 진행했다"며 '실험묘 고통사 사건 진상 규명 및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한 데 이어 2단계로 법률적 조치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오 교수가 지난 2015년~2018년 '인공와우 이식기를 통한 대뇌 청각 피질 자극 모델 연구'라는 주제로 실험을 하며 건강한 고양이 6마리에게 특정 약물을 투여해 청력을 떨어뜨렸고, 이들은 실험이 끝난 후 마취제도 없이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해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그 당시 고양이들은 헤르페스(허피스), 구내염 등 질환을 앓았고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은 물론 이 모습을 보다 못한 한 연구원이 고양이들을 입양하려 했지
- COCOTimes
- 2020-05-20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