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고양이에게 장난기가 발동하면 엉덩이를 씰룩이면서 무언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몸짓은 사냥을 준비하는 자세에서 비롯됐다. 고양이는 먹이를 발견하면 몸을 구부리고 목표물을 응시한다. 잠시 후 고양이가 먹이를 향해 재빠르게 급습한다. 대개 먹이 목 뒤쪽을 물고 숨통을 끊는다. 이렇게 되기까지의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고양이는 왜 엉덩이를 들썩이며 사냥을 준비하는 걸까? 일부 수의사들은 목표물에 대해 정확히 착지하려는 준비라고 말한다. 혹은 점프하기 전 준비운동이라고 말한다. 또 다른 견해는 도파민 때문에 고양이가 엉덩이를 흔드는 것이라는 것이다. 고양이가 놀거나 사냥할 때,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방출하는데, 이로 인해서 엉덩이를 들썩인다. 결국, 집고양이가 사냥하지 않아도 사냥 자세를 취하는 이유는 과거의 습성이 남아 있어서 장난칠 때나 사냥감과 비슷한 물체를 발견했을 때 이와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호주 빅토리아주가 2일(현지시간)부터 캥거루 사냥을 허가했다. CNN과 뉴스1에 따르면 빅토리아주는 지난 5년간 실험해온 일명 '캥거루 수확 프로그램'을 이날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여기엔 캥거루에 대한 합법적인 사냥, 캥거루 고기의 반려동물용 사료 전환 등도 포함된다. 단, 사냥은 허가 면허를 받은 사냥꾼에게만, 사료 가공 역시 허가 받은 업자들에게만 허용된다. 빅토리아주 릴리 댐브로시오 환경장관은 "수확 프로그램은 주내 캥거루 개체 수의 지속적 관리와 동물 복지 준칙이 지켜지는 지 엄격한 감시 아래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캥거루는 호주의 상징 동물이지만 마땅한 천적이 없어 무작정 증가하는 개체 수는 큰 골칫거리다. 특히 농작물 폐해가 극심해 농부들의 반감이 더하다. 실제로 이날 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차로 캥거루 20마리를 죽인 19세 청소년이 '동물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지난달 28일 투라비치에서 6시간에 걸쳐 차를 몰고 캥거루를 닥치는 대로 덮쳐 수배됐었다. 구조대원들은 숨진 어미 캥거루의 아기주머니에서 새끼 3마리를 구조하기도 했다. 캥거루 수컷과 암컷. 출처: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