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보호자들 사이에선 사랑하는 멍냥이 건강 걱정도 함께 늘었다. 강아지, 고양이가 신종 코로나에 걸렸다는 보고는 아직 없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이 면역력이라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것. 25일 수의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동물병원을 직접 방문하는 보호자들은 줄어든 대신, 코로나와 관련해 면역력을 올리는 방법을 문의하거나 영양제 추천을 요청하는 전화 또는 온라인 문의가 늘어났다. 이태형 브이케어동물병원 원장은 "코로나 여파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줄었다"며 "강아지, 고양이가 신종 코로나에 걸렸다는 보고는 아직 없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로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을 문의하는 보호자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수의사 상담 앱을 운영하는 펫닥(대표 최승용)에서는 브이랩 등 고양이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영양간식 제품 판매량이 지난달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담우리동물병원(원장 윤병국)이 운영하는 청담우리몰도 닥터조인트 등 반려동물 면역력 강화를 위한 영양제 문의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온라인몰에서는 반려동물 주식인 사료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리와가
수의사가 만든 반려동물 플랫폼 '펫닥'이 최근 열린 '케이캣페어'(K-Cat Fair; 1월 17~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수의사 무료 상담 서비스'를 진행했다. 여기서 반려동물 토탈케어센터 '브이케어'의 이태형 대표원장은 비만, 식이장애, 행동문제 등에 대한 해법을 내놓았다. 한 방문객이 "고양이가 지나치게 간식을 좋아하고, 과도한 식탐으로 쓰레기통을 뒤져 다이어트가 쉽지 않다"고 하소연하자, 이 원장은 "동물들도 사람과 같이 식단조절과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다만 급격히 급식을 제한하거나, 무조건적으로 간식을 끊는 것은 고양이가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전문가 진찰을 통해 종, 연령, 체중 등에 따라서 최적의 식단과 운동법을 수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하지만 병원 방문이 어렵다면 다이어트용 사료 및 간식을 급여하고 다양한 놀이를 통해 운동량을 늘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펫닥은 영양학 수의사들이 검증했다는 '브이랩'의 신제품 '스낵 테라피'를 이날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