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개가 불안할 때 유독 잘하는 행동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문이나 창문을 과도하게 긁는 것이다. 반려인이 외출해 집을 비웠을 때 잘 나타나는 행위다. 개는 반려인이 없어 불안함을 느낄 때 공황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지 못할 수 있다. 집을 탈출하기 위해 문이나 창문을 과도하게 긁는다. 이런 개들은 반려인이 집을 나가기 직전이나 집에 들어왔을 때 낑낑거리거나 반려인에게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특징을 보인다. 동물행동학자 미셸 완(Michele Wan) 박사는 "이런 행동은 한창 사회성이 발달하는 시기인 생후 3달에서 3달 반 사이에 주로 결정된다"며 "이때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대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인 훈련이 잘된 개도 반려인이 없어 불안감을 느끼면 오줌을 싸기도 하고, 밖으로 나가려고 문을 과도하게 긁을 수 있다"며 "그러던 중 이빨이 깨지거나 발바닥에 상처를 입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 밖에 ▲혀를 날름거리거나 ▲몸이 경직돼 움직이지 않거나(귀가 뒤로 눕는 경우가 많다) ▲꼬리를 앞뒤로 흔드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
【코코타임즈】 홍콩에서 코로나 확진자의 반려견 포메라니안이 '코로나19' 에 '감염'(infected)된 것으로 최종 판정이 내려지면서 반려인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팬데믹'(pandemic) 와중이었던 만큼 이번 홍콩당국의 감염 판정은 사람에게서 반려동물로 전해진 '사람 대 동물' 전파의 첫 사례였다는 점에서 그 파장은 컸다. 그러나 ‘감염’된 반려견이 발열, 기침 등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전문가들 사이에선 "또 다른 2차 전파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혈액검사를 통해 최종 판정이 내려지기 전까진 그 반려견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그래도 반려인들 사이에선 혹시 모를 가능성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 이에 따라 홍콩당국이 비록 "낮은 단계"(low-level)라는 표현을 썼지만, 그래도 '감염'이라 판정을 내려버린 것은 너무 성급했던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5살 반려견 견주A(35)씨는 "하루에 한번 산책가는 것도 못하고 있어 너무 답답해한다" 라며 "이러지도 저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