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은 작아도 사냥 본능은 크다... 보더 테리어 Border Terrier
【코코타임즈】 보더 테리어(Border Terrier)는 영국의 아주 오래된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베들링턴 테리어(Bedlington terrier)와 영국의 워킹 테리어(Working Terrier) 교배로 탄생한 품종.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국경 지역에서 여우 등으로부터 양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길러지던, 목양견 겸 사냥개였다. 특히 사냥개로서의 능력은 대형 수렵견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났다. 기록에는 여우굴로 들어가 그곳의 여우를 몰아서 내쫓는 역할도 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다른 목양견 사냥개들에 비해 몸집은 많이 작지만, 달리는 속도가 빠르고 주로 굴 속에 살던 여우를 쫓아가기에는 오히려 이상적인 조건이었기 때문. 발은 작고 다리는 긴 편이며, 수달과 닮은 얼굴에 짧은 수염이 나 있는 특징이 있다. 털은 질기고 강한 철사와 같은 느낌으로 거칠게 뛰어다니는 보더 테리어 몸을 보호하기에 아주 유익한 역할을 하고 있다. 털 색깔은 담황색과 적색, 짙은 청색과 황색, 또는 회색빛이 도는 황색 등이 있으며, 가슴에는 흰색 털이 나 있기도 한다. 눈은 검고 예리한 느낌이며, 주둥이 부분은 어두운 색을 띠고 있다. 꼬리는 굵은 편이지만 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