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영국에서 처음 출현해 전염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가 반려견 감염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실일 경우, 반려동물에게도 백신을 맞혀야 집단면역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세포생물학연구소 첸루오난 교수의 영국발 변이(B117) 기원 연구팀은 지난 16일 관련 사이트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팀은 그간 세계 각국 감염 샘플을 모아 조사했지만, 영국발 변이의 발자취를 추적하는 데 실패했다. 그러다 동물까지 조사 범위를 높이자, 개의 초기 감염 사례들이 발견된 것이다. 첸 교수와 연구팀은 "초기 변이주는 개에서 발현했고, 급속한 변이를 거쳐 인간에게까지 퍼졌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영국발 변이주에는 이전에 인간 감염에서 거의 볼 수 없던 9개의 변이가 포함돼 있다"고 했다. 이 변이들은 연관된 유전자에서 일어난 게 아니라 전체 바이러스 게놈에 걸쳐 광범위하게 확산했는데, 이 모든 변이가 동시에 출현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설명이다. 中연구팀 "개에서 초기 감염 사례 발견…밍크·고양이도
【코코타임즈】 사람 유방암에 해당하는 개 유선암 진단에 그동안 공백으로 남아있던 '유전자 변이 지도' 가 나왔다. 그랬더니 개 유선암 발병을 둘러싼 여러 특징이 사람 유방암의 그것과 아주 비슷했다. 개 유선암은 암컷에서 발병하는 빈도가 높은 질환. 개의 유전정보는 이미 15년 전 해독됐지만,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전체 유전체를 대상으로 변이를 종합적으로 살필 수 있는 지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연구재단은 김상우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가 주축이 된 연세대·가톨릭대 의대, 건국대 수의대, 광주과학기술원 공동 연구팀이 개 암의 유전자변이 패턴을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사람 의학 연구진과 동물 수의학 연구진, 그리고 데이터 전문가들이 긴밀히 협업한 결과물. 연구진은 특히 이번 결과물에 대해 "암에 걸린 반려견에 대한 적극적 치료의 토대가 되는 것은 물론, 비교의학적 분석을 통해 사람의 암을 더 잘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세의대와 건국수의대, 사람-동물 연계 연구가 만든 최초의 성과 연구진에 따르면 사람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유전자들의 변이 지도가 대부분 발견됐다. 이에 따라 환자 개개인의 유전자 특징에 따라 정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