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황금연휴만큼은 아니지만, 주말마다 반려동물과 근교 나들이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어디로, 무엇을 하러 가는가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동행한다는 것에 반려동물은 즐겁다. 그런데 출발 때의 설레는 마음은 같지만, 여행과정 중 어떤 일을 맞닥뜨리느냐에 따라 여행의 끝은 천차만별. 그래서 안전사항을 미리 챙기는 것은 필수다. 기본 준비물 체크 인식표와 목줄, 입마개는 필수다. 특히 목줄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가장 중요한 준비물이다. 가능하면 넥카라까지 준비해도 좋다. 사료와 물, 식기를 준비해가자. 예민한 개 중에는 식기가 바뀌면 밥을 제대로 먹지 않기도 한다. 개가 꾸준히 먹어야 하는 약이 있다면 약을, 해충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해충 스프레이를 챙겨 뿌려준다. 빗도 중요하다. 벌레가 털에 엉겨 붙은 것을 떼어내기 위해서는 촘촘한 빗으로 빗겨주는 것도 좋다. 개가 좋아하는 장난감과 담요 혹은 방석 등을 챙겨가는 것도 좋으며, 배변 처리를 위해 배변봉투와 티슈, 물티슈를 필히 챙기자. 이동장도 필수 개를 잠시 넣어둘 수 있는 이동장(케이지 cage)은 외부에서 이동할 때나 개가 멀미할 때 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동
【코코타임즈】 스페인이 개똥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도시들마다 개 목줄을 매거나 배설물 좀 어떻게 해달라는 캠페인을 벌이거나, 어떤 도시는 아예 배설물 처리비 명목으로 세금을 더 물리기 시작했다. 스페인의 반려동물 수는 지난해 무려 1천 3백만 마리를 돌파했다. 그중 93%가 반려견. 특히 대형견들이 많아 산책을 나오는 반려견주들이 많지만, 이들 대부분이 도로나 공원 등지에 개가 싸놓은 똥을 제대로 치우지 않는 등 그 처리 문제엔 별 관심이 없는 눈치다. 펫티켓 문제가 사회 주요 이슈로 떠오른 우리나라 입장에선 조금 의아스런 대목. 유럽, 특히 선진국들의 경우 펫티켓이 일반화되었으리라는 지레짐작이 틀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모라(Zamora). 포르투갈 국경 근처로, 중세의 로마네스크 양식 교회가 무려 24개나 있는 고풍스런 도시. '로마네스크 박물관'이란 별칭도 있지만, 또 한편으론 정식 등록된 반려견 수(9천800)가 만 4세 미만 아동의 4배에 달할 정도로 반려견을 많이 키우는 도시이기도 하다. 그런데 사모라 역시 반려견 배설물 문제에선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그 처리 문제로 오랫동안 골머리를 썩혀오던 시 당국이 급기야 칼을 빼들었다. "내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