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아동 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복역 후 출소한 조두순(68)이 착용한 패딩 브랜드가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하지만 동물보호단체들은 "패딩 브랜드보다는 패딩의 보온용 충전재인 거위털과 모자에 달린 라쿤털에 대해 더 주목해야 한다"고 호소한다. 이들 재료들이 모두 '동물 학대'의 산물이라는 이유에서다. 15일 미국 다운페더연합, PETA, 비건 세상을 위한 시민모임 등 동물보호단체들에 따르면 모피 원료인 밍크는 물론 패딩 원료인 거위, 오리의 털과 라쿤, 여우의 털은 '동물학대의 상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품질이 좋은 털을 얻기 위해 동물들을 산 채로 잡아 털과 가죽을 벗겨내며 극심한 고통을 주기 때문이다. 보호단체에 따르면 전 세계 오리와 거위 털의 85%는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살아있는 상태에서 털을 제거한다. 거위나 오리는 도축 직전까지 많게는 15번 정도 털을 뽑힌다. 다운 패딩 하나당 15~20마리의 조류가 희생된다. 산 채로 털을 뽑아내는 도중 상처가 나면 실과 바늘로 살을 꿰매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마취제 사용은 전혀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다행히 최근 동물복지가 강조되면서 가축에 속하는 거위와 오리의 경우 사
【코코타임즈】 스페인 북동부 아라곤주의 한 밍크 농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농장에 있는 밍크 약 10만마리가 살처분 위기에 처했다고 17일 BBC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농장에서는 지난 5월 이후 직원 7명과 그 가족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밍크들을 검사한 결과 전체의 87%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은 전체 9만2700마리를 모두 살처분하라고 명령했다. 농장주에게는 살처분 대가로 일정 부분 금전적 보상이 나올 예정이다. 밍크는 족제비과 동물로 털 색깔이 우아하고 탄력과 촉감이 좋아 모피로 많이 쓰인다. 호아킨 올로나 아라곤주 농업부 장관은 "밍크 살처분 결정은 인간의 전염 위험을 피하기 위해 취한 것"이라면서도 "동물에서 인간으로의 전염, 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라곤주는 수도 마드리드와 카탈루냐 자치주와 함께 최근 스페인에서 감염이 확산되는 지역 중 하나로 지금까지 25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2만8000여명이 숨졌다. 최근 덴마크와 네덜란드의 밍크 농장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
【코코타임즈】 코로나19에 감염된 밍크가 사람과 접촉해 두 명을 감염시켰다고 네델란드 정부와 보건당국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육 동물에서 사람으로 코로나가 전염된 세계 최초의 사례다. 이날 독일 미디어 <도이체벨레>(Deutsche Welle, DW)(바로가기)에 따르면 네델란드 카롤라 쇼텐 농무부 장관은 의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이같이 보고하며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에서는 밍크 사육 농장의 근로자 1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이후 여러 마리의 밍크가 코로나19에 전염된 것으로 지난 19일 알려졌다. 이후 수의사들은 많은 밍크들을 살처분해야 할 것으로 우려해 왔다. 하지만 쇼텐 농무장관은 그러한 동물 대 인간 전염이 "농장 밖에서 일어날 가능성은 무시해도 될 정도"라고 말했다. 쇼텐 장관은 또 바이러스를 옮기는 밍크가 네덜란드 내 155개 농장 중 4곳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밍크가 발견된 네 곳 중 세 곳은 인간이 코로나를 이 밍크들에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한 곳은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다. 네덜란드 보건당국에 따르면 고양이나 다른 동물들이
【코코타임즈】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키우던 반려견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앞서 홍콩에서 반려견 2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 있지만, 미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유럽 네델란드에선 밍크농장에서 밍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즉, 사람에서 동물로 코로나19가 감염되는 사례가 계속 잇따르면서 향후 이 감염경로가 어떻게 진행될 지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즈>와 <CNN>, <CBS뉴스> 등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북부 채플힐에 사는 맥클린 가족이 키우는 퍼그 1마리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윈스턴'이라는 이름의 이 퍼그는 주인으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족은 최근 미국 듀크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연구에 참여했다가 구성원 4명 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윈스턴은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듀크대 분자전염병학연구소(MESSI)의 크리스 우즈 수석 연구원은 "우리가 아는 한 개에게서 코로나19가 검출된 국내 최초 사례"라고 전했다. 듀크대 소아과 의사인 헤더 맥클린은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