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끼리는 코로나 금방 전파된다"
【코코타임즈】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고양이와 고양이 사이에선 바이러스가 금방 전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무증상 감염인 경우라 하더라도 그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사람-고양이-고양이-사람으로 이어지는 3단계 전파 경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키우는 고양이가 외부 다른 고양이와 자주 접촉하는 경우, 새롭게 감염된 고양이를 통해 또 다른 제3의 인물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미국 캔자스주립대학(Kansas State University)의 연구진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는 무증상 감염인 경우에도 입, 코, 항문을 통해 바이러스를 배출한다"면서 "짧게는 단 이틀만에도 다른 고양이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고양이들의 코와 입을 통해 바이러스를 접종시켰다. 하루 뒤 바이러스 접종 고양이마다 2마리의 접종하지 않은 고양이를 옆에 두었으며 모든 고양이의 증상 및 바이러스 배출 여부를 관찰했다. 그렇게 4일, 7일, 21일을 지나며 고양이들을 부검한 결과, 모든 고양이에서 항체가 검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