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슬개골탈구(Luxating Patella)는 슬개골(patella), 즉 무릎뼈가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자꾸 탈골되는 질환이다. 슬개골이 있어야 할 곳은 대퇴골 홈(trochlear groove, 넓적다리 뼈 홈, 활차구 홈)인데, 무릎뼈가 그 홈에서 자꾸 빠져버리는 것. 특히 소형견은 뼈 자체가 작아 홈 또한 얕다. 홈이 얕은 만큼 슬개골이 제자리에서 쉽게 벗어난다. 카펫을 사용하지 않고 바닥이 미끄러운 집에서 잘 걸린다. 지면에서 발이 미끄러질수록 슬개골이 쉽게 탈구되기 때문. 높은 곳을 많이 오르내릴 때도 잘 걸린다. 한 번 발생하면 정상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게 슬개골탈구의 특징이기도 하다. 그런데 예은동물병원 권기범 원장은 “꾸준한 ROM, 특히 P-ROM 마사지가 슬개골탈구 예방에 큰 효과를 보인다”고 말한다. ROM((range of motion)은 관절이 움직이는 운동범위. 스스로 알아서 움직이는 능동형 A-ROM(activity ROM)과 누군가 대신 움직여주는 수동형 P-ROM(passive ROM)으로 나뉜다. 예를 들어 A-ROM은 재활기구를 이용한 걷기, 수영, 계단 오르내리기 등. 반면 P-ROM은 다른 사람이 해주는 마
【코코타임즈】 시중에 다양한 디자인의 반려견 옷이 나와 있다. 사람들은 반려견 옷을 고를 때 예쁠 것 같다고 '디자인'과 '사이즈'만 보고 고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턱대고 샀다간 반려견 뒷다리 건강에 이상이 생기거나, 피부병이 악화될 수 있다. 충현동물종합병원 강종일 원장의 도움말로 반려견 옷 제대로 고르는 법을 알아본다. 우선 뒷다리를 끼워 넣는 옷은 피한다. 강종일 원장은 "보행의 폭을 좁혀 슬개골 근육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슬개골탈구가 있거나 뒷다리가 약한 개들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했다. 슬개골은 무릎 관절 앞쪽에 위치하는 삼각형 모양의 뼈다. 허벅지 관절의 홈에 제대로 고정돼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빠져나오는 것이 슬개골 탈구다. 보통의 경우엔 수술을 통해 슬개골을 다시 고정시킬 수 있다. 또 개가 걸을 때 뒷다리의 움직임이 제한되면 안 된다. 너무 큰 옷도 입히면 안 된다. 개가 움직이는 데 불편하기 때문이다. 특히 사람의 '파카'처럼 크게 입히는 겨울철 옷들이 있는데 피하는 게 좋다. 강 원장은 "차라리 약간 달라붙는 옷이 보온성도 뛰어나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소재는 면에 가까울수록 좋다. 화학섬유 옷들은 피부에 자극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