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고양이는 웅크린 채 참 잘도 오래 견딘다. 문제는 보호자가 신경을 쓰지 않으면 현재 고양이가 아파서 웅크리고 있는 것인지, 단순히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인지 잘 구분하기 쉽지 않다는 것. 다만,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일 때는 고양이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표시다. 고양이가 이럴 때는 아픈 것이다 평소보다 웅크리고 있는 횟수나 시간이 길어졌다. 평소와 다르게 무기력한 상태이며, 그루밍을 잘 하지 않아 털이 거칠다. 그루밍과는 다른 모습으로 코와 눈 주위를 비빈다. 특히 눈꼽의 색깔이 평상시와 달리 누런 색을 띤다. 콧물이 줄줄 흐르는 모습, 코딱지가 낀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찬바람을 쐰 후 맑은 콧물이 약간 나오는 것은 일시적인 생체반응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기침을 한다. 고양이가 기침하는 모습은 사람이나 개와 조금 다르다. ‘흑’, ‘헥’하는 소리를 내거나 ‘컥컥’거리며 구토 때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입을 벌린 채 호흡하는 것을 '개구(開口) 호흡'이라 한다. 개가 헐떡거리는 것과 달리, 정상적인 고양이는 개구 호흡 하는 일이 거의 없다. 고양이가 개구 호흡 할 때는 상부호흡기질환이나 열성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밖
【코코타임즈】 개가 아플 때 흔히 보이는 증상 중 하나는 구토다. 구토 증세는 동물병원을 찾는 원인 3분의 1 혹은 그 이상이다. 그런데 구토하는 양상에 따라 그 원인도 다르다. 급하게 병원을 찾아야 할 응급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도 그래서 나뉜다. 구토의 유형 ▷구토=배를 쿨렁대면서 노란색 액체를 토해내는 것 ▷토출=먹은 것을 그대로 뱉어내는 것 ▷가래=하얀 거품을 뱉어내는 것 구토하는 양상 ▷먹자마자 토한다=음식물이 위까지 내려가지 못하고 식도에서 역류해 토하는 것을 토출이라고 한다. 식도에 문제가 있거나 밥을 급하게 먹어서, 밥그릇이 너무 낮아 공기를 많이 먹어서 토하기도 한다. ▷소화된 음식물을 토한다=위에 문제가 생기거나 장협착, 장폐색 등으로 장에서 음식물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할 때 소화된 음식물을 토한다. ▷노란 거품을 토한다=위가 오랜 시간 비어있을 때, 공복성 구토가 발생한다. 위액으로 인해서 노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이 증상을 방치할 경우, 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진갈색, 녹색 액체를 토한다=위출혈이 있으면 진한 갈색 구토를 하기도 한다. 십이지장 쪽에 문제가 있다면 담즙 때문에 녹색 빛을 띠기도 한다. ▷물만 마셔도 토한다=장
【코코타임즈】 부신피질 호르몬(신장 부위에 있는 부신의 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탄수화물이나 무기질 대사에 관여한다.) 과다분비로 인해 생기는 내분비계 질환이다. 배가 부풀거나 털이 빠지는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증상]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는 한편, 왕성한 식욕, 불면증, 체형의 변화, 근육약화, 무기력, 피부질환, 호흡이 가빠지는 등의 모습도 발견된다. 수분섭취를 많이 했기 때문에 소변 색도 옅고 자는 동안 소변을 보는 경우도 있다. 허기를 잘 느껴 음식 이외에도 식물, 흙, 배설물, 돌 등을 무분별하게 먹을 수도 있으니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더운 환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헥헥 대기도 한다. 간이 비대해지므로 자연스레 복부가 팽창하고, 피부가 얇아지거나 거무스름하게 변하는 등 여러 피부병 증상도 볼 수 있다.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여러 방광염이나 피부염 등에 걸리기 쉽다. 근육이 약해져서 평소 오르내리던 곳을 다니기 힘들어한다. [원인] 스테로이드제에 대한 부작용, 특히 뇌하수체의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이다. 뇌하수체 이상으로 호르몬의 양
【코코타임즈】 '범백' 또는 '고양이 홍역'이라고도 불린다. 전염성이 강한 파보 바이러스에 의해 옮는 범 백혈구 감소증은 자칫하면 고양이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을 정도로 치사율이 높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한 고양이라면 안심해도 된다. 예방률이 무척 높기 때문이다. [증상] 무기력, 구토, 설사, 혈변, 식욕부진, 고열 등의 증상을 보인다. 성묘의 경우에는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있지만, 드물게 급성 장염, 백혈구 감소증을 보인다. 새끼 고양이에게 특히나 취약한 이 질병은 바이러스가 백혈구 수치를 감소시키므로 골수에 영향을 미친다. 고양이가 무기력하고 심한 설사, 구토 증세 등을 보인다면 단순 장염이 아닌 이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심하면 수일 내에 사망에 이른다.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미에게서 태어난 새끼 고양이도 범 백혈구 감소증에 걸리는데, 망막의 이상을 갖고 태어날 수 있다. [원인]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새끼 고양이의 경우 쉽게 걸린다. 바이러스 보유 고양이의 배설물, 타액 등에 노출된 경우, 혹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체에서 태어난 경우. 빈대나 벼룩 등에 의해 감염되기도 한다. 산책한 고양이일 경우 오염물질이나 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