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1)편에서는 사람을 무는 반려견을 혼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조건 혼내고 억압하는 것은 일시적인 효과만 볼 수 있을 뿐 2차적인 문제를 또 낳는다는 것이다. 개가 공격성을 보이는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이번 편에서는 무는 행동을 교정하기에 앞서, 보호자가 인지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1. 야단치고 혼내는 것은 금물이다. 2. 개가 드러내는 공격성이나 무는 버릇을 ‘서열’ 또는 ‘복종’이라는 틀에 넣어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이런 태도는 개를 억압하거나 강제적으로 훈련시키려는 태도로 이어진다. 3. 개를 사람보다 열등한 존재로 여기지 않는다. 4. '몸짓 신호'(Calming Signals)를 이해하고, 개가 보내는 신호와 감정을 읽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가령 개가 ‘하지 마’라는 표현을 할 때는 그 의사를 존중해준다. 개가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다가가는 것은 개가 공격성을 띠게 한다. 5. 사람이 하는 몸짓, 행동, 말이 개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본다. 6. 목욕하거나 발톱을 깎을 때 등 특정 상황에서만 공격성을 보일 때는 그 행동을 억지로 강행하
【코코타임즈】 각종 매체에서 반려동물을 소재로 다루는 콘텐츠들이 인기다. ‘반려’라는 단어는 동반, 짝을 뜻하기 때문인지, 점차 반려인들은 교감을 중시하게 됐다. 자연스레 반려동물의 행동에도 호기심을 갖게 됐다. 이를테면 지금 개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무슨 의미를 갖는 것인지에 대한 것 등 말이다. 이를 반려동물 행동학이라 말하는데, 그중 반려동물의 스트레스 초기 신호인 ‘카밍 시그널(Calming signals)’은 많은 보호자들의 관심 주제다. 카밍 시그널은 노르웨이의 유명한 개 조련사 투리드 루가스(Turid Rugaas)의 저서 <On Talking Terms With Dogs: Calming Signals>를 통해 처음 소개된 개념이다. 카밍 시그널이라는 개념이 처음 발표됐을 당시에는 개의 스트레스 단계를 분류했을 때, "초기에 나타나는 몸짓 언어"를 뜻했다. 개가 하품을 하거나 시선을 피하는 행위 등은 때에 따라서는 자기 자신을 진정시키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상대방을 진정시키려는 몸짓이기도 하다. 즉, ‘싸우지 말자’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통용되는 카밍 시그널의 의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