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AVSB, '마약쇼핑' 막을 가이드라인 발표
【코코타임즈】 미국에서 수의사들의 아편류(마약성 진통제) 처방 및 투여와 관련된 가이드라인이 새로 나왔다. 아편 중독자들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아편을 구입할 수 없게 되면서 암시장을 찾거나, 또는 동물병원으로 '마약 쇼핑'에 나서는 일탈을 막자는 것이다. 미국 AAVSB(American Association of Veterinary State Boards), 즉 주(state) 단위 수의사위원회들의 모임이 최근 발행했다. '마약쇼핑'에 대한 수의사들의 방어 장치일 뿐아니라, 실제 동물 환자에게 투입할 마약류 진통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이기도 하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수의사들에게 크게 3가지 기준을 권고한다. “반려동물의 질병 이력을 고려하고 문제에 알맞은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반려동물의 질환, 크기 및 종류에 알맞은 최소한의 용량만 처방해야 한다”, “급성 통증에 관한 처방일 경우 다시 처방하기 이전에 약물의 필요성을 재평가해야 한다” 등. AAVSB 짐 펜로드(Jim Penrod) 사무총장은 미국 수의 전문매체 <Veterinary Practice News>를 통해 “미국은 현재 아편류 오남용 문제(opioid crisis)에 시달리고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