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개도 사람처럼 땀을 흘릴까? 개는 사람과 달리 땀을 아예 흘리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개도 땀을 흘린다. 단, 사람처럼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흘리는 땀은 거의 없다. 미국애견협회(AKC) 자료에 기반해 개에게서 분비되는 땀 종류에 대해 알아본다. 개에게는 두 종류의 땀샘이 있다. '메로크린샘'과 '아포크린샘'이다. 메로크린샘은 사람처럼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땀을 분비하는 샘이다. 그런데 메포크린샘은 발바닥에만 조금 존재할 뿐이다. 더운 날 개가 걸어간 자리에 축축히 젖은 발자국이 남는 것이 이 때문이다. 아포크린샘은 체온저하를 위한 땀이 아닌 페로몬 분비를 위한 땀을 분비한다. 아포크린샘은 개의 몸 전체에 존재하며, 개들은 서로의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된 땀 냄새를 맡으며 그들만의 신원을 확인하게 된다. 그렇다면 개는 체온을 어떻게 내릴까? 혀를 내밀고 숨을 헐떡거리는 방식이 주요한 체온저하법이다. 혀에 있던 수분을 증발시키면서 체온을 내리고, 숨을 헐떡이는 과정에서 폐로 공기가 들어오고 나가는 길의 열이 떨어진다. 혈관을 확장시키기도 한다. 특히 얼굴과 귀에 있는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이로 인해 혈관이 피부 표면에 가까워지
개는 사람의 말투나 행동, 표정 변화로 감정을 읽는다. 개가 인간의 감정을 파악하는 능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개는 사람이 느끼는 공포심, 두려움도 냄새로 맡아 알 수 있다고 한다. 최근, 이에 대해 이탈리아 나폴리대학 연구진이 한 가지 실험을 했다. 실험 내용은 이러했다. 우선, 공포심을 느낀 사람이 흘린 땀과 행복감을 느낀 사람이 흘린 땀 표본을 각각 준비했다. 그 뒤 개와 개 주인, 행복감 땀 표본을 지닌 낯선 사람을 한 방에 넣어두었다. 또 다른 방에는 개와 개 주인, 공포감 땀 표본을 지닌 낯선 사람을 넣었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실험 결과는 흥미로웠다. 공포감 땀 표본을 지닌 사람과 함께 있는 개의 심장박동 수가 증가하는가 하면, 주인에게 스트레스나 두려움을 느낄 때 보이는 행동을 보인 것이다. 반면, 행복감 땀 표본을 지닌 사람과 함께 한 개는 낯선 사람을 대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보다도 낯선 사람 곁에서 머물러 있거나 스트레스 징후, 심박 수 증가 등의 증상을 보이지도 않았다. 실험을 진행한 신경생물학자 다니엘로(D'Aniello)는 “개는 인간이 행복감을 느낄 때 만들어진 화학물질과 두려움을 느낄 때 만들어진 화학물질을 냄새 맡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