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완전 실내사육 하고있는 고양이지만 어느 순간 집 안에서 보이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스르륵 조심조심 소리없이, 느린 듯 빠른 듯 움직이는 냥이가 옷장 구석에 들어가 숨어버리면 참 찾기도 힘들다. 그래도 집 안이면 천만다행. 오히려 잠깐 현관문을 여는 사이 밖으로 탈출해 버리면 정말 큰일이다. 주로 집에서만 지내던 냥이는 낯선 길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길을 잃어버리기도 쉽다. 다행히 집나온 냥이로 보여 누군가에게 보호된다 해도 무슨 수로 주인을 찾아준단 말인가? 여러 SNS에 고양이 사진을 올린다 해도 보호자가 직접 확인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그럴 때 만약 고양이 몸 속에 마이크로칩이 장착돼 있다면... 마이크로칩은 직경 약 2mm, 길이 약 8-12mm크기의 생체에 적합한 유리관에 초소형 집적회로를 넣은 체내주입형 표식기구다. 끝이 주사기와 같은 모양으로 되있어 직접 동물의 피하에 주입이 가능한데 개나 고양이의 경우 등쪽 경부피하(견갑골 주변)에 주입한다. 칩에는 세계에서 단 하나 뿐인 15자리 숫자가 등록되어 있다. 이 번호를 전용 리더(reader)장치로 읽어내면 동물의 이름, 생년월일, 보호자 이름과 연락처 등의 정보가 세계 어
【코코타임즈】 정부가 국내 펫산업 전반에 대해 대대적인 기장 잡기에 나섰다. '반려인 1,500만 &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돌입하며 펫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으나, 이웃간 다툼을 비롯해 관련 사회문제들도 그만큼 빠르게 늘어가고 있어서다. 지난 2015년 시작된 '제1차 동물보호 5개년 계획'(2015~2019년)이 올해로 종료됨에 따라 반려동물 산업 전체를 한 번 중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도 한 이유. 게다가 9월부터는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강아지와 반려인들을 겨냥한 대대적인 단속도 예고하고 있다. © bk010397, 출처 Unsplash 반려인에겐 9월부터 "동물등록은 하셨지요?" 집중 단속 먼저 '동물등록제'. 지난 2014년 전면시행에 들어갔지만 5~6년이 지난 지금도 그 실적은 미미하다. 개 고양이를 한꺼번에 모두 하기는 쉽지 않으니 우선 월령 3개월 이상 된 강아지부터 등록을 의무화하고, 위반하면 과태료를 물린다는 규정까지 내걸었지만 지금도 등록증을 가진 강아지가 채 절반도 안될 정도. 사실 동물등록 데이터야말로 펫산업이 지속성장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아주 핵심적인 인프라의 하나다. 동물등록이 지지부진하면서, 정부 입장이 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