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체크(27) 눈물을 자꾸 흘려요
【코코타임즈】 평균 이상으로 눈물을 많이 흘리고, 흐르는 눈물로 인해 주위가 변색되고 냄새가 나게 되는 상태를 유루증(epiphora, 눈물흘림증)이라고 한다. 눈물 속에 있는 '포르피린'(porphyrin)이라는 성분은 공기에 장기간 노출되면 적갈색으로 변한다. 특히 밝은 색 털을 가진 개나 고양이에서는 눈물 흐른 자국이 적갈색으로 착색되기 때문에 보호자가 쉽게 눈치챌 수 있다. 눈물은 각막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이물질을 씻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눈에 꽃가루나 먼지 등이 들어가면 이를 씻어내기 위해 일시적으로 눈물 분비가 활발해질 수 있다. 눈물 증가가 심하지 않고 눈에 다른 증상이 없으며 반려동물이 불편해하지 않으면 하루 이틀 더 지켜봐도 괜찮다. 하지만 눈물흘림증이 지속된다면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눈 주변이 젖어있는 상태로 방치되면 세균 감염에 쉽게 노출되며 결막염, 포도막염, 각막염 등의 안과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만약에 충혈 또는 통증이 있거나 눈물 외의 분비물이 나온다면 동물병원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눈물은 원래 눈물샘에서 생성되어 눈의 표면을 적시고 상·하 누점(눈물점)으로 들어가 비루관(코눈물관)을 타고 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