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 식용 문제 사회적 합의" 시동...내년 4월 일단락
【코코타임즈】 정부가 '개 식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를 본격 시작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말 "이제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며 대책 마련을 지시한 이후 2개월 만이다. 민관 공동 위원회가 이를 집중 검토해 내년 4월까지 '법제화' 방안을 내놓겠다는 게 정부 계획. 30여년 넘게 끌어온 해묵은 과제가 드디어 결론에 도달할지 사뭇 기대된다. 정부는 25일 김부겸 국무총리<사진>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개 식용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하고, 내년 4월까지 개 식용 종식의 절차와 방법, 국민 소통 방안을 등을 집중 논의한다"고 밝혔다. 민관 공동으로 꾸려지는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가칭)는 관련 단체와 전문가, NGO 등 20명 내외로 구성된다. 생산분과와 유통분과로 나눠 개 식용 종식에 관한 논의에 집중한다. 총리 직속 국무조정실이 해당 기구의 회의를 주재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 등 관계부처들로 구성된 정부협의체가 이 기구를 지원한다. 특히 사육농장(농림부·환경부), 도살장(농림부·식약처), 상인·식당(식약처) 등 분야별 기초 자료를 수집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