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어떤 것이 이 땅의 모든 동물들에게 이익이 될지 고민했을 때 진실을 알리고 지금이라도 바로잡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결정했다." 유영재 비글구조네트워크(이하 ‘비구협’) 대표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의 일부다. 지난해부터 '전국시군동물보호소 실태조사'를 진행 중인 비구협은 최근 '유기견의 대부'로 불린 이정호 전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소장의 불법 안락사 행위를 고발했다. 개들의 천국 '군산 보호소' 불법 안락사 논란 이 전 소장은 2018년부터 2020년 5월까지 개들을 마취하지 않고 심장정지약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죽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의사의 판단 없이 본인이 직접 안락사를 시행했다. '개들의 천국'으로 알려진 전북 군산 보호소(도그랜드)는 지난해 동물복지국회포럼(국회의원 연구단체)이 제정한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우수상을 받은 곳이라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동물업계에 따르면 비구협은 비글 종의 강아지와 고양이 등 불법 동물실험에 동원된 동물들을 구조해온 단체다. 동시에 다른 동물단체들이 선뜻 나서지 않는 동종의 동물단체들의 문제점을 지적해온 단체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코타임즈】 "안락사 없는"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운영해 유명세를 얻은 전북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의 전(前) 소장 A씨가 불법으로 유기견을 안락사 한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됐다.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이하 ‘동변’)은 군산 유기동물보호소센터(군산보호소) 전 소장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군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A씨는 군산에서 안락사 없는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한다는 내용으로 유명세를 얻은 인물로 지난 4월까지 보호소의 소장으로 근무했다. A씨는 다수의 동물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기견들의 대부(代父)'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불법 안락사 등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하지만 A씨가 근무하던 시기 군산보호소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은 이 보호소가 공식적으로 안락사를 시행하기 시작한 지난해 5월 이전인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유기견들을 안락사 해왔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이 과정에서 마취 없이 심장정지약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유기견들이 엄청난 고통 속에서 죽었다고 설명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는 보호소의 유기견들을 안락사할 시 수의사가 수행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또 심장정지나 호흡마비 등의 약물을 투여해 안락사할
【코코타임즈】 전북 군산에서 길고양이 머리에 화살을 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은 “고양이를 쫓아내기 위해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범인은 지난 7월 군산시 대학로에서 '브로드 헤드'라고 불리는 사냥용 화살촉을 사용해 길 고양이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동물복지시민단체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는 군산 길고양이 돌보미로부터 "군산시 대학로 일대에서 머리에 못으로 추정되는 것이 박힌 채 생활하는 고양이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7월21일 해당 고양이를 구조했다. 머리에 금속이 박힌 상태에서 구조된 고양이는 광주 소재 '광주동물메디컬'로 이송돼 긴급 치료를 받았다. 당시 고양이는 두부 창상에 왼쪽 눈까지 실명되는 등 심각한 상태였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고양이 머리에 박힌 것은 못이 아니라 화살촉으로 판명됐다. 이 화살촉은 '브로드 헤드'라 불리는 사냥용 화살촉으로 동물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히기 위해 화살촉에 3개의 날이 달려있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이 제품은 단시간에 과다출혈을 입히는 등의 위험성 때문에 국내에서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