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파라오가 좋아했던 '파라오 하운드'
【코코타임즈】 파라오 하운드(켈브 탈 페넥, Pharaoh Hound)는 그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기원이 시작된 품종이다. 파라오의 무덤과 고대 그리스 예술품에 묘사된 개의 그림이 파라오 하운드와 거의 흡사한 것으로 보아 이 개의 오랜 역사를 짐작할 수 있을법하다. 하지만, 파라오 하운드는 약 2천 년 전, 시리아와 레바논 해안지역의 페키니아 상인들이 지중해 주변에 위치한 몰타(Malta)라는 섬으로 데리고 들어가며 이집트가 아닌 몰타 섬에서 뿌리를 내리고 완전히 정착하게 되었던 것이다. 몰타 섬에서 오랜 기간 토끼 등의 사냥에 이용되며 길러진 파라오 하운드는 현재까지도 몰타의 국견으로 인정되고 있다. 격리된 섬이라는 지역의 특성상 단 한 번도 품종개량 없이 순수한 혈통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몇 안 되는 특별한 품종 중 하나이기도 하다. 몰타의 국견....1960년대 영국 미국으로 넘어가며 '파라오 하운드'로 이름 정착 파라오 하운드는 원래 본토에서는 '토끼 사냥개'라는 뜻을 가진 켈브 탈 페넥(Kelb tal Fenek)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으나 1960년경 영국과 미국으로 소개되며 그 지역에서 파라오 하운드로 다시 이름 붙여졌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