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동물복지와 보호, 이를 통한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지향하는 시민 1만1천명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 후보(경기도지사)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동물복지를 위한 시민연대'(대표 김성호)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극동VIP빌딩 열린캠프 프레스룸에서 "개 식용이 존재하는 한 대한민국 동물복지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길고양이가 살아가기 어려운 나라는 사람에게도 살기 어려운 나라"라고 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지난 8월 20일 이 후보의 정책 약속을 보면서 우리는 대한민국도 동물과 사람,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개 식용을 금지하고 동물과 사람이 조화하며 살아갈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한 이 후보의 동물복지 정책을 지지한다는 것이다. 당시 이재명 후보는 △개 식용 해결 △동물 학대 근절 △반려동물 양육비 절감 △입양 중심의 반려문화 확산과 교육 등과 함께 건전한 반려동물 산업 장려 등을 제시했었다. 동물복지 시민연대는 이어 "성남시에서, 경기도에서 개 식용 금지와 동물학대 근절을 위해 걸어온 이 후보의 발자취를 지켜봤고 앞으로도 그런 길을 걸어갈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이 후보의 동물복
【코코타임즈】 제주도 바다에 살고 있는 남방큰돌고래와 해녀의 공존을 위한 의미 있는 실험이 시작됐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지난달 31일부터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앞바다에서 모슬포수협, 무릉어촌계와 함께 해녀와 남방큰돌고래의 공존을 위한 음파발신장치(이하 '핑어') 부착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해녀들이 물질하러 나갈 때 잠수복에 돌고래 회피를 위한 핑어를 설치하고 해녀들 가까이 돌고래가 접근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제주도 연안에 살고 있는 남방큰돌고래는 보전이 필요한 멸종위기종. 하지만 각종 개발 등으로 인해 서식처가 축소되고 환경오염에 따른 암 발생, 폐어구 같은 해양쓰레기와 선박 충돌에 의한 지느러미 손상 등이 발생하면서 개체수가 늘어나지 않고 있다. 남방큰돌고래의 또 다른 문제는 해녀들과의 마찰이다. 남방큰돌고래들은 해녀들이나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호기심이 많아서 해녀들이 물질하는 곳 가까이 접근하기도 한다. 고령의 해녀 입장에서는 몸길이 2.6m인 돌고래들이 빠른 속도로 가까이 다가오면 놀랄 수밖에 없다. 이 뿐 아니라 해녀들이 잡은 해산물을 낚아채기도 해 민원이 발생하면서 결국 핑어 실험을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