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드라이룸, '공유경제' 바람 타고 렌탈 볼륨 키운다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반려용품에도 임대(rental)를 통한 '공유경제' 바람이 커지고 있다. 매달 얼마씩 내고 여러 가전제품들을 사용해볼 수 있게 된 것. 이처럼 다양한 상품 경험 기회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 반려동물 관련시장 성장 등 선순환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붐펫 쿠쿠 등 '펫용품 렌탈시장' 확산 30대 직장인 A씨는 퇴근 후 먼지로 뒤덮힌 반려견을 공들여 씻기고 말리느라 곤욕을 치러왔다. 그러다 한 방송에서 물에 흠뻑 젖은 반려견을 건조기로 말리는 장면을 보고 A씨는 무릎을 쳤다. 제품 정가가 100만원대에 가까워 직접 구매는 부담스러웠지만, 월 2~3만원대 렌털 서비스 덕분에 반려견 목욕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안정적 수익창출이 가능한 렌털 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해 유명 가전·유통 업체들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쿠쿠전자는 지난해 6월 반려동물 제품 브랜드 '넬로'를 론칭하고 '펫 에어샤워 & 드라이룸'을 출시했다. 반려동물의 젖은 털을 트윈팬의 360도 입체 바람으로 30분 내 건조하고, 초미세먼지 집진필터로 산책 후 털에 묻은 미세먼지 등을 털어주는 에어샤워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