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온순한 성격 탓에 반려견으로 인기가 많은 골든 리트리버가 나무에 묶인 채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제보 영상이 SNS상에 게시되면서 논란이다. 12일 동물자유연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훈육을 가장한 학대, 매일 공포에 떠는 리트리버 이야기' 제목으로 제보 영상(지난 1월 촬영)과 글이 올라왔다. 영상 캡처 장면에는 전남 순천의 한 주택가에서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가 목줄이 나무에 묶인 채 의자 위에 두 발로 서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게시 글에는 "개를 작은 의자 위에서 두 발로 나무를 붙들고 서있게 하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 "반려인은 리트리버에게 돌을 던지거나 물을 뿌리고 위협적으로 대하는 등 가혹 행위를 일삼고 있다.", "훈육이라는 이름 아래 장시간 가혹 행위를 당하고 있다."는 등 리트리버 견주를 비난하는 내용이 대다수다. 해당 영상은 하루 만에 수만 건의 조회수와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에는 "학대도 열 받는데…파출소가 더 열 받네요 진짜", "진짜 어떡해요, 구조가 안 된 건가요", "대체 제가 뭘 본 건가요"라며 영상에 충격을 받거나 경찰 대응에 불만을 드러냈다. SNS서 관련 영상 게시…하루 만에 댓글 수
【코코타임즈】 우리에게 친근한 대형견 '리트리버'는 크게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골든 리트리버로 나뉜다. 우선 이 둘은 서로 출신이 조금 다르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캐나다의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지역에서 어부들이 생선을 회수해 오는데 사용한 견종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중 활동을 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날씨 변화를 잘 견딜 수 있는 피부와 털, 수달의 꼬리처럼 생긴 꼬리가 이 견종의 특징. 특히 털은 짧은 털이 촘촘하게 뒤덮여 있으며 거친 느낌이 든다. 속털은 날씨 변화를 견디게 해 주는 역할을 하며 색깔은 검은색, 황색, 적갈색, 초콜릿색 등으로 다양하다. 반면, 골든 리트리버는 1865년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노란색 리트리버로부터 시작된다. 이후 여러 번의 이종교배를 거쳐 오늘날의 골든 리트리버 종이 탄생하였다. 당시 영국 남성들이 즐겨하던 사냥 같은 야외활동에 함께 했다고 한다. 이 두 리트리버가 비슷하면서도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이유다. 하지만 사냥을 하던 리트리버의 기원에서 알 수 있듯 둘 다 단단한 몸집과 뼈, 뛰어난 체력 등 건강한 신체조건을 지니고 있다. 보호자와 함께 몇 시간이라도 놀고 산책할 수 있으며 보호자에게 정신적인 안정감도 줄
【코코타임즈】 서울 지하철 6호선 망원역 뒷길을 조금 들어가다 보면 갑자기 발걸음이 느려지는 것이 있다. 예쁘고 귀여운 강아지들이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을 수시로 오르내기기 때문이다. 벽을 터서 속이 훤히 보이는 대형 유리로 마감한 2층에서 강아지들이 밖을 내다보고 있노라면 지나가는 행인들 입가에도 미소꽃이 번진다. 그래서 사람과 동물이 늘 함께 어울리고 눈빛을 주고받는 특별한 공기가 여기엔 있다. 그 따스함을 만들어낸 이는 바로 이곳 애견카페의 터줏대감 송진현. 올드 잉글리쉬 쉽독 '로빈' 아빠이기도 한 그는 한 때 제품 디자이너로, 공간 디자이너로 치열하게 살았다. 하지만 지금은 강아지가 좋아 매일 강아지들과 붙어 살고 있다. 해마다 '강아지 훈련의 메카' 이탈리아에 가서 정통 훈련법을 익히고 돌아오는 '훈련사'이기도 하다. 강아지 카페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독특하다고 들었어요 "네, 저는 원래 제품 디자이너 출신이에요. 그저 강아지가 좋아서 주말마다 애견훈련소를 놀러 다녔어요. 그러면서 아이들이랑 많이 친해지고 유기견 봉사활동도 자주 다녔죠. 한 때 놀이공원 디자인을 맡았는데, 마침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서 회사가 어려워졌어요. 사회 분위기도 좋지
"그땐 사실 '펫 가전(家電)'이랄 것도 없었죠. 초보적인 자동급식기 정도나 겨우 있었을까..." 우리나라에 '펫드라이룸'(pet dry-room)'시대를 연 (주)이주코리아 임재영 대표는 첫 제품을 출시하던 2014년 즈음을 그렇게 설명했다. 사실 그때도 목욕을 시킨 후 털을 건조해주는 드라이룸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극소수 전용숍에서 사용하던 대형에다 비싼 수입품이어서 일반 가정에선 그림의 떡. 40년 외길, 한 분야만 팠던 사람 임 대표는 사실 이 분야의 오랜 전문가다. '친정' LG그룹 시절부터 일평생 공기 정화 분야만 들여다봤다. 대학 전공도 그것이어서 그때부터로 치면 거의 40년. "반려견에겐 산책이 정말 중요한데, 산책 후 집안에 들어올 때마다 털에 묻은 먼지와 이물질을 털어내는 것도 골칫거리죠. 사람이야 샤워 한 번으로 끝난다지만, 강아지들은 매일 목욕을 시킬 수도 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간단히 발만 닦아준다 해서 해결되지도 않는다. 사람에게 안기고, 온 집안을 돌아다니다 나중엔 침대에도 올라오지 않는가. 임 대표는 반려견 숫자가 늘어나는 추세로 보아 반려 가정마다 드라이룸은 '필수품'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그래서 크기는 소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