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노령묘'는 언제부터일까요? 보통 10살이 넘으면 노령묘라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이때부턴 이전과 다른 일들이 많이 벌어지죠.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는 모양이에요. 잠이 늘고, 안 놀고, 안 움직이고, 꼬질꼬질해졌어요.” 다들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관절염 때문에 엉덩이와 발목이 아파서 그런 것이라면 어떤가요? 목 이나 허리를 잘 구부리지 못해 그루밍을 못하는 것이고, 관절이 아프니 바닥이 미끄러운 곳이나 턱이 있는 곳에 다가설 땐 우물쭈물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노령묘를 검진해보면, “정상이 아닌” 상태가 한꺼번에 여럿 발견됩니다. 그래서 이때부턴 보호자와의 대화가 좀더 복잡해지죠. 복용 중인 내복약과 영양제, 환자의 수면 패턴과 식사량, 운동량의 변화, 사회성, 보행 상태와 통증 여부 등등. 거기에다 소변과 대변을 볼 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지는 않는지, 또 너무 자주가는 건 아닌지, '우다다'나 그루밍은 잘 하는지까지. 보호자들은 아이 체중과 식사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거나 구토, 설사까지 하는 상황이 돼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예상하겠지만, 이런 경우는 질병이 이미 70% 이상 진행된 상태
【코코타임즈】 강아지 PDA(동맥관개존증)는 말티즈, 푸들 등 주로 소형견들에서 발생하는 심장 기형.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쓰던 심장 동맥관이 태어난 이후에도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는 병. 고치기 어렵다. 폐동맥협착증(PS), 이첨판폐쇄부전증(CMVI) 등과 함께 대표적인 선천성 심장질환의 하나로 꼽힌다. 가슴을 여는 '개흉수술'도 하나의 방법이긴 하지만, 예후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통의 동물병원에선 시도 자체부터 꺼린다. 하지만 최근 중재술(仲裁術, intervention)이 발달하면서 PDA 환자에게도 서광이 비치고 있다. 수술을 하지 않고도 고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 대퇴동맥을 통해 진입하여 대동맥에서 PDA에 ductal occluder를 장착하는 것이 가장 많이 쓰이는, 성공률이 높은 시술법으로 꼽힌다. 그래도 함정은 있다. 환자의 크기, 즉 몸무게 5kg를 분기점으로 성공률이 확 달라진다. 5kg 이하에서는 대퇴동맥에 sheath를 장착하는 시술이 다소 어려워 시술자의 숙련도가 상당히 필요해서다. 특히 이보다 더 작은 3kg 이하의 환자에서는 대퇴동맥으로의 접근이 아닌, 상대적으로 직경이 큰 경정맥을 통해 PDA로 접근하여 장착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