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에 나타난 들개, 맨손으로 제압한 격투기 선수
【코코타임즈】 지난 10일 저녁, 대구 동구 율하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잡자기 몸집이 큰 들개 한 마리가 나타났다. 그러더니 산책 나온 포메라니안을 공격했다. 당시 인근엔 보호자를 비롯해 주민 여럿이 있었지만 쩔쩔매고 있었다. 바로 그때, 다부진 체격의 남성이 나타나 강아지를 공격하던 들개를 맨손으로 제압했다. 그리고는 "강아지를 빨리 병원으로 데려가라"고 외치고, 주민들에겐 "멀리 떨어져라"고 손짓했다. 안타깝게도 포메라니안 강아지는 그 충격으로 현장에서 숨이 끊어졌지만, 인근 주민들은 다행히 무사할 수 있었다. 그는 그러고는 금방 사라졌다. 그리고 이 일은 사람들 기억 속에서 묻혔다. 그런데 반려견 주인인 여성의 남편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그 일이 다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여성의 남편은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토요일(10일) 저녁 9시 40분쯤 와이프가 강아지 포메라니안을 아파트단지 내에서 산책시키다 들개에게 공격 당해 죽은 사고가 있었다"며 "그 당시 와이프를 도와주신 분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그때 어떤 한 분이 그곳을 지나다 상황을 인지하시고 바로 들개를 맨손으로 제압하고 빨리 도망가라고 하셨다. 들개가 작
- COCOTimes
- 2021-07-16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