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멸종 '독도 강치' 유전체 지도 완성…국제 학술지에 발표
【코코타임즈】 해양수산부는 국내 연구진이 지난해 울릉도에서 발굴한 독도 바다사자(강치, Zalophus japonicus) 뼈를 활용해 바다사자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지도를 완성하고, 이를 국제 학술지(SCI)에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양환경공단과 부산대학교(이상헌 교수), 부경대학교(김현우 교수) 연구진은 지난해 9월 울릉도에서 40여 점의 독도 바다사자(강치) 뼈를 발굴했다. 이를 이용해 DNA 시료에서 특정영역의 DNA서열을 상대적으로 길게 증폭시키기 위하여 수행하는 분석 기법인 'long-pcr기법'을 사용해 바다사자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지도를 완성했다.20세기 초 과도한 포획으로 개체수 급감 연구진에 따르면 바다사자 유전체는 총 1만6천698개의 염기로 구성돼 있으며, 다른 포유동물과 마찬가지로 13개의 단백질 암호화 유전자를 비롯해 22개의 운반 RNA 암호와 유전자, 2개의 리보솜 RNA 암호와 유전자 등 37개의 유전자로 구성돼 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유전 정보는 향후 바다사자의 진화과정에 관한 연구 뿐아니라 이를 활용한 환경유전자(eDNA) 연구 등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독도 바다사자(강치)는 과거 우리나라와 일본, 러시아 등지
- COCOTimes
- 2021-10-24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