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온몸이 비늘로 뒤덮여 파충류로 오해 받지만, 사실은 포유동물인 천산갑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전 세계적으로 천산갑의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포획 등으로 개체수가 감소되면서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불벌 밀매 등이 끊이지 않고 있는 까닭이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열대지역에 서식하는 천산갑은 특이한 등껍질 외형 때문에 사람들은 파충류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천산갑의 원뿔형 긴 주둥이 입엔 이빨이 없어 40cm가 넘는 긴 혀로 개미나 곤충을 핥아먹는다. 적을 만나면 몸을 동그랗게 말고 스컹크처럼 악취의 산을 분출해 몸을 보호한다. 또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처럼 뒷다리로 걷고 꼬리와 앞다리로 균형을 잡으며 야행성 단독생활을 하는 동물이다. 이런 천산갑이 점점 없어지게 되자, 지난 2016년 9월 29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회의에서 100개 이상의 국가가 ‘천산갑 거래 금지안’에 동의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국,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밀매업자들이 천산갑을 불법 유통시키다 적발·체포되는가 하면
만에 하나, 여러분이 뱀에 물렸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마도 우선은 해당 부위를 꽉 묶어서 독이 퍼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부터 하시겠죠? 이밖에도 뱀에 물렸을 때의 응급처치법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가을의 하이라이트, 단풍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는 아직 겨울잠에 들어가지 않은, 독이 바짝 올라 있는 뱀들을 맞닥뜨리게 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설마'하는 마음보단 '철저한 대비'를 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한 단풍여행의 출발이 될 것입니다. 【코코타임즈(COCOTimes)】 뱀들은 보통 가을까지 먹이활동을 하다가 가을 단풍이 물들어가는 시기인 10월 중순 이후 동면에 들어가 4월까지 잠을 잔다. 파충류인 뱀은 변온동물로 주로 따뜻한 시간에 활동하는 동물이다. 즉, 춥지도 덥지도 않아 산행하기 딱 좋은 10월 막바지, 따스한 햇살 아래 혹여 마주치게 될 지도 모를 뱀들은 겨울잠을 준비하기 위해 독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놓은 상태여서 매우 위험하다는 말이다. 집도 예외는 아니다. 텃밭을 가꾸거나 풀을 베는 중에도 사고가 발생하는 까닭이다. 첫 째도 조심, 둘 째도 조심, 그럼에도 불구하고 뱀에 물렸다면 급하게 행동하
【코코타임즈】 '청다리도요사촌'은 도요목 도요과에 속하는 바닷새로 청다리도요와 비슷하게 생겨 '사촌'이란 이름이 붙었다. 아시아 대륙에 주로 분포하며, 매년 봄과 가을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철새지만 개체수가 전 세계에 약 1천300마리에 불과하다. 그래서 해양수산부가 이를 '10월의 해양생물'로 선정했다. 전체적으로 흰색이지만 머리, 등, 날개 부분은 회색을 띤다. 푸른빛의 다리를 가진 청다리도요와는 달리 노란빛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 또 청다리도요보다 부리가 굵고 날개 아래쪽이 흰색을 띤다. 또한 날아오를 때 꼬리 밖으로 다리가 길게 돌출되는 청다리도요와 달리 다리가 거의 돌출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청다리도요사촌은 오호츠크해 연안의 러시아 동부와 사할린섬 등에서 번식한 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홍콩, 대만을 거쳐 방글라데시,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말레이반도로 이동한다. 번식과 월동을 위한 긴 여정의 중간기착지로 우리나라에 방문하는 청다리도요사촌은 서천 유부도, 전북 고창, 전남 순천만 등 서․남해안의 갯벌, 습지, 하구나 하천의 풀밭 등지에서 먼 거리를 이동할 힘을 비축하기 위해 작은 물고기나 새우 따위를 잡아먹는다. 특히, 청다리도요사촌이
【코코타임즈】 미국에서 30년 가까이 독수공방해 온 할머니 비단구렁이가 7개 알을 낳아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1961년부터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동물원에서 살아 온 비단구렁이가 약 50일 전에 알 7개를 낳았다. 나이는 62세 이상으로, "역대 가장 늦은 나이에 알을 낳은 뱀"이라고 CNN은 전했다. 세인트루이스 동물원 사육사들은 "15년 이상 수컷 근처에 안 간 구렁이가 갓 낳은 알을 감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마크 워너 관리자는 "솔직히 난 비단구렁이가 다른 뱀이 나온 알을 가져온 줄 알았다"면서 "알이 부화한다면 정말 믿기 힘든 일"이라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중·서부 아프리카에 주로 서식하는 비단구렁이는 무성생식과 유성생식이 모두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컷은 수정 지연을 위해 체내에 정자를 저장하기도 하는데, 이때 정자를 저장한 가장 오랫동안 저장했던 기록은 7년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알을 낳은 비단 구렁이는 15~30년간 수컷과의 접촉이 없었기 때문에 동물원 측은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마크 워너는 "이 구렁이가 2009년에도 알을 낳은 적은 있지만, 한 개도 부화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