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학회장 김옥진 원광대 교수. 사진)가 5월 3~8일 엿새간 '펫로스증후군과 동물매개치료'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학회 창립 13주년 기념 세미나이기도 하다. 학술대회 사이트는 KBS미디어평생교육센터 반려동물교육원(바로가기)과 함께 운영한다. 김옥진 학회장은 "펫로스증후군(pet loss syndrome)은 애지중지하던 반려동물의 죽음 이후 보호자가 겪는 극심한 우울과 불안과 같은 심리적 문제"라며 "이럴 때 치료 도우미 동물(강아지, 고양이 등)과 함께 하면 그 공감이 보호자의 상실감을 덜어주고, 닫혔던 마음을 여는 촉매 역할을 해 자연스럽고 빠르게 증후군을 치유할 수 있다"고 했다.참가는 4월 23일까지 학회 홈페이지(바로가기) 혹은 원광대(전북 익산시) 동물자원개발연구센터의 학회 사무국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 이번 학술대회는 또 5월 26~29일 예정인 동물매개심리상담사 자격증 시험(온라인)과도 연계돼 있다. 세미나에서 발표되고 토론하는 내용이 자격증 시험 출제 경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얘기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농촌진흥청 반려동물연구사업단의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 이우장 수의사가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현대아울렛에 있는 '코코스퀘어'(COCCO SQUARE)와 손을 잡았다. 코코스퀘어가 '펫 프렌들리(pet-friendly)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이 수의사는 곧 행동교정 상담 프로그램을 마련, 반려견의 현재 환경과 행동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상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려견 문제 행동교정 1:1 상담은 물론 산책, 예절, 사회화 교육, 퍼피 트레이닝 등 코코스퀘어의 교육 프로그램을 총괄한다. 경북대 수의대 출신으로 미국 UC 데이비스 수의과대학 동물행동의학 익스턴십(externship) 과정을 수료한 이 수의사는 30일 “정기적인 반려견 행동 교정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견과 반려인의 건강한 유대관계 형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본인이 대표로 있는 '리즈 반려동물 행동 클리닉'도 함께 운영하며, 미국 수의 행동 전문의들의 원서 번역 작업은 물론 일반 보호자들과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 등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타임즈】 동물병원 경영컨설팅 '헬로우벳'이 내달 11일 서울 성수동에서 무료로 개원 세미나를 연다. 대출, 세무, 노무, 인테리어 등 동물병원 개원을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전문가들 강연으로 먼저 챙겨보는 것이다.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세무 노하우(세무법인 스타택스 윤현웅 대표세무사) ▲수의사 전용대출(부산은행 양재원 팀장) ▲노무 관리 체크리스트(노무법인 신영HR 송정아 노무사) ▲인테리어 컨셉 찾기(JK갤러리 김효재 대표) 등을 같은 내용으로 4시간씩 진행한다. 강의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세무법인 스타택스 사무실(아차산로17길 49 생각공장데시앙플렉스 1509호)에서 개원을 앞둔 수의사들에게 무료로 진행된다.
【코코타임즈】 "학원에서 된다고 해서 그것만 믿고 지금까지 배웠던 건데…" 지난달 7일 (사)한국애견협회(KKC)가 주관하는 '반려견 스타일리스트'(애견미용사) 자격증 실기시험을 치르기 위해 고사장을 찾았던 박민하씨(여·가명)는 '장애인'은 시험을 볼 수 없다는 감독관의 이야기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필기시험은 아무런 제재 없이 치러 합격을 했다고 항변했지만 감독관은 단호했고 민하씨는 결국 시험을 치르지 못하고 고사장을 떠나야 했다. 평소에 미용과 관련한 일에 관심이 많았던 민하씨는 청각장애가 있었지만 집안 생계에 도움이 되고 싶어 애견미용사에 도전했다. 지난해 9월부터 학원을 등록해 시험을 준비했지만 학원에서는 누구도 장애인은 시험을 볼 수 없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1차 필기시험 감독관에게도 '장애인증'을 보여주며 장애가 있다고 말을 했지만 아무런 제재도 없었다. "필기는 합격했는데 실기에서 거부…응시료 환불도 못 받아" 민하씨 가족은 "시험 공고에도 장애인은 시험을 볼 수 없다는 제한이 없었고, 필기시험에서도 아무런 제재 없이 시험을 보게 한 뒤 실기시험을 못 보게 한다는 것은 차별"이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협회에서 돌아온 답은 "홈페이지에 장애
【코코타임즈】 "비싼 진료비 때문에 동물들이 많이 버려진다고요? 그건 오해입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이 최근 뉴스1과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허 회장은 "유기(유실)동물보호소에 가보면 나이가 많고 아픈 개, 고양이는 별로 없다. 오히려 나이가 어리고 건강한 개, 고양이가 훨씬 많다"며 "이는 동물의 습성을 모르고 덥석 데려왔다가 행동 문제로 버리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이지, 진료비 때문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1948년 대한수의사회 설립 이후 회원들이 직접 뽑은 첫 직선제 회장이다. 지난해 3월 2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해 취임 1년이 됐다. 허 회장은 "임기(3년) 중 수의사, 보호자와 소통하면서 잘못 알려진 내용은 바로잡고 잘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진료비는 OECD 중 최저…부가세 등 철폐해야" 사실 수의사와 보호자는 동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함께 가야하는 존재다. 수의사는 전문가로서 아낌없는 조언을 하고, 보호자는 조언을 듣고 동물을 건강하게 키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개, 고양이를 가족처럼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반려동물 전문병원이 많아지면서 진료비를 놓고 양측의 갈등이 증폭되는 분위기다
【코코타임즈】 유명 동물보호단체 (사)'동물권행동 카라'가 그동안 상임이사로 활동해온 전진경씨<사진 왼쪽>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지난 12년간 카라를 이끌어온 임순례 전임대표(영화감독)는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경기도 파주에 새로 문을 연 '카라 더봄센터'에서 10일, 대표 이취임식을 열고 카라의 새 진용을 선보였다. 이날 "창립 20주년을 앞둔 카라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임순례 전 대표<사진 오른쪽>는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미약했던 지난 2009년부터 카라 대표를 맡아 사회 각계 유명인사들을 카라에 참여시키며 대중들에게 동물보호와 생명존중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그는 퇴임사를 통해 “카라의 지난 20년이 한국 사회에 동물운동의 초석을 놓는 시기였다면 미래의 동물운동은 보다 적극적이고 포괄적이며 심도 깊은 활동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화답해 전진경 신임대표는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고통 받는 동물들 곁에서 선명하고 전문적이며 강력한 활동에 나서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약사 출신이지만 '길냥이' 생태 연구를 계기로 약국을 접고 동물보호 활동가로 나선 전진
【코코타임즈】 계속되는 불황에도 가장 많이 늘어난 아르바이트 자리는 반려동물을 돌보는 펫케어(pet-care)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인력 수요가 많은데다, 시장에서도 코로나19에 따라 집콕족(族)과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케어에 대한 보호자들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 10일 알바천국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1년동안 반려동물 케어 관련 채용 공고는 1천983건으로 전년 동기 8건 대비 무려 247배나 급증했다. 예를 들면 △동물보건사(동물병원 간호사) 및 수의 테크니션(Veterinary Technician) △펫스타일리스트(반려동물 미용) △동물관리사 관련(펫카페, 펫호텔, 펫놀이터, 애견샵 등) △펫시터(pet-sitter) 등이다. 이같은 펫케어 분야 일자리가 급증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패턴의 변화 때문. "코로나19 장기화로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의 불편한 점을 이전보다 더 잘 인지하게 돼 이와 관련한 산업과 일자리가 증가 추세"(김현주 서정대 교수)라는 것이다. 동물병원, 동물미용실 등과 관련한 수요가 코로나19 확산 후 크게 늘어난
【코코타임즈】 카카오도 반려동물 시장에 뛰어든다. 그동안 '다음' 포털을 통해 펫 콘텐츠 중심으로 해왔으나, 이번에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가 반려동물 택시 국내 1위 브랜드 '펫미업'을 인수했기 때문. 이와 관련, 펫미업 운영사 나투스핀(대표 박나라)은 9일 "카카오모빌리티가 나투스핀의 펫미업 사업부문을 인수했다"면서 "펫미업 서비스는 오는 22일부터는 카카오모빌리티로 서비스 제공자 명의가 변경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에 반려동물 전용 서비스 ‘펫택시’를 추가하고, 박나라 나투스핀 대표를 비롯한 다수 직원을 영입해 펫택시 사업부를 이끌게 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택시 서비스를 다양화할 수 있는 측면에서 이용자 나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서비스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펫미업은 2016년 시작된 국내 1위 반려동물 전용 택시 서비스. 기본 가격이 1만1천원으로 기존 택시보다 비싸지만 무거운 이동장 등을 구비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누적 이용 건수는 5만 건. 관련업계에선 “반려동물 시장은 성장세가 빠른 '블루오션'이어서 카카오모빌리티가 베팅한 것 같다”며 “국내 최대 모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6일 화재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유기(유실)동물보호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이곳 보호소는 배우 이용녀씨가 관리하고 있다. 최근 화재가 발생해 유기견들이 죽고 견사가 소실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 동물보호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한 장관은 주변에 알리지 않고 보호소를 조용히 방문해 이씨를 위로했다. 이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화재 잔해물을 치우는 작업을 진행했다. 한정애 장관은 작업을 마치고 황동열 팅커벨프로젝트 대표, 유주연 나비야사랑해 대표 등과 이야기도 나눴다. 그는 장관 취임 직전인 지난해 12월 일명 '개식용 금지법'으로 불리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와 관련해 한 장관은 "발의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이번 21대 국회에서 꼭 통과될 것"이라며 "특히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장과는 입법 발의 전 충분히 의견을 나눠 그 어느 때보다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물보호활동가들과 반려인들이 해당 상임위원들에게 의견을 전달하고 개식용금지법안이 통과돼야 할 이유에 대한 공감대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기도 한 한정애
【코코타임즈】 경기도 남양주시 일패동에 있던 불법 개농장에서 구조된 강아지 50여마리가 중성화 수술을 받았다. 경기도수의사회와 동물보호단체 '세이브코리언독스'는 2일, "불벌 개농장에서 사육하던 강아지들중 당장 보호와 치료가 시급한 50여 마리를 구조해 세이브코리언독스 보호소(경기도 김포시)에서 보호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건강 관리와 개체 수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경기도수의사회 소속 수의사들이 자원 봉사를 통해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는 수의사들의 수술 봉사에 필요한 의약품 등을 지원했다. 한편, 해당 개농장은 최대 400여마리 개를 무단 사육하고 있던 곳. 이에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지난달 19일, 해당 개농장을 현장 점검해 가축분뇨법, 폐기물관리법, 산지법, 개발제한구역법 등의 관련 법규들을 위반한 혐의를 잡고 농장을 폐쇄하는 등 강력한 행정적 조치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