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 "반려견 안락사요? 보호자가 마음만 먹으시면 됩니다." 5살짜리 반려견을 기르는 A씨는 결혼을 앞두고 고민이 많다. 예비 배우자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고민하는 A씨에게 '동물 장례 대행업체' 광고가 눈에 들어왔다. 별다른 사유가 없지만 안락사할 수 있냐고 문의하는 A씨에게 해당 업체 관계자는 "보호자 마음이 아플 수 있으니 사정은 묻지 않는다"며 A씨를 안심시켰다. 법이 규정하는 '정당한 사유'가 없어도 안락사를 주선하는 일부 반려동물 장례 대행업체, 이들과 제휴를 맺고 안락사를 집행하는 일부 비윤리적인 수의사들의 작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법의 허점을 악용하는 행태를 차단하려면 관련 규정을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례업체·화장장·수의사와 제휴…"안락사 이유, 묻지도 따지지도 않아" 동물 장례 대행업체는 동물 장묘업체에 고객을 유치하는 업무를 한다. 하지만 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일부 업체는 동물병원과 물밑 제휴를 통해 '조건 없는 안락사'를 중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행업체에 대한 접근은 별다른 어려움도 없다. 포털사이트 블로그나 SNS에는 광고나 소개글이 넘쳐났다. 이들
【코코타임즈】 서울시는 민생사법경찰단에 수의사 등 전문 수사관 12명으로 동물학대 전담 수사팀을 신설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경찰청 등 자료에 의하면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은 2016년 303건에서 2020년 992건, 2021년 1072건으로 6년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동물학대 사건은 매년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그 수법도 잔인해지고 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사법경찰직무법'에 의해 지난 9월 서울중앙 지방검찰청으로부터 식품·환경 등 기존 수사범위 외에 동물보호법 분야를 추가로 지명받아 본격적인 수사활동을 시작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전담 수사팀' 구성…전문수사관 12명 이번에 신설된 동물 학대 전담 수사팀에는 수의사와 수사 경험이 풍부한 5년 이상 경력의 수사관을 우선 배치했고 동물보호단체와 동물학대 수사 경험이 많은 일선 경찰관으로부터 직접 교육을 받는 등 동물권에 대한 수사관의 인식 개선과 수사 전문성을 강화했다. 동물학대 행위 등 주요 수사대상은 △동물을 잔인한 방법이나 고의로 죽게 하는 행위 △정당한 사유 없이 신체적 고통이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 △유기·유실 동물을 포획해 판매하거나 죽이
【코코타임즈】 국내 펫보험 가입률이 겨우 1%조차 넘지 못하고 있다. 매달 내야 하는 보험료는 생각보다 높지만 보장 내용은 빈약한 탓이다. 거기다 노령동물이 늘고 있어도, 보험사들이 9살이 넘으면 받아주지 않는 등 가입 조건을 까다롭게 만들어 놓은 탓도 크다. 4일 국회 안병길 의원(국민의힘,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펫보험 가입률은 △2017년 0.03%(2781건) △2018년 0.12%(8025건) △2019년 0.28%(2만4322건) △2020년 0.39%(3만3652건) △2021년 0.67%(4만9766건)로 나타났다. 조금씩 늘고는 있지만, 여전히 1%대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스웨덴 40% 이상, 영국 25%와는 비교도 안 되고, 미국(10%) 일본(9.1%)에 비해서도 많이 낮다. 보험료는 1년에 56만원, 하지만 보장은?...보험 가입 필수조건 '동물등록'도 아직 미미 이유는 여러가지, 게다가 복합적이다. 먼저, 보험료가 높아 보호자들이 부담감을 크게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펫보험 상품을 출시한 보험사는 벌써 10개가 넘는다. 그중 주요 4개 보험사들의 매달 보험료는 △A사 5만1292원 △B사 4만4997원 △C
【코코타임즈】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 제15대 회장에 이재호 수의사<사진 왼쪽>, 부회장에 이상준 수의사가 피선됐다. 공방수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영광)는 30일, '제15대 회장단 재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이재호 · 이상준 수의사가 찬성율 95.71%(투표율 83.63%)로 당선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대공수협은 지난 8월 1일부터 21일까지 제15대 회장단 입후보자 등록을 접수했지만, 입후보자가 없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논의 결과 재선거를 결정하였으며 9월 28일 ~ 29일 이틀간 선거를 진행했다. 10월 1일부터 바로 임기를 시작하는 이재호·이상준 당선자는 △수의사관 후보생 정원 확대 지속 건의 △주거지원비 및 방역활동 장려금 인상 지속 건의 △업무 협약 체결 실수요 파악 후 내실화 △대한수의사회 회비 납부 방식 개선 추진 △대공수협 카카오톡 채널 운영 △배치기관 이동 전 이동 수요 파악 및 근무환경 전수조사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재호 회장은 경북대 수의대를 나와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소속, 이상준 부회장 역시 경북대 수의대를 나와 전북동물위생시험소 서부지소 소속이다.
【코코타임즈】 서울시수의사회(회장 최영민·사진 오른쪽 두번째)가 최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세번째>을 만나 "동물 정책을 바꾸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와 관련 예산이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김기현 의원과 면담을 통해 수의사법 졸속 개정의 부작용을 언급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동물 정책을 제안했다. 앞서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8월 '수의사법' 관련 건의를 통해 △진료비 표준화 △진료부 공개 △진료거부 금지법 등은 사전 준비나 제반 규정 없이 진행돼 현행법과 상충하거나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우려한 바 있다. 서울시수의사회에서도 이번 김 의원과 면담에서 "수의사법 개정을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합리적인 준비 기간과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준비 기간이 필요한 이유로 동물진료가 공공의료보험과 같은 공적 정책을 통한 연구나 지원 정책이 없다는 점을 들었다. 또 동물병원 진료행위가 공공재가 아닌 서비스업으로 분류돼 진료비에 10%의 부가세가 붙는다는 점, 비수의사가 구매할 수 있는 동물용의약품이 많아 약물 오남용의 위험이 크다는 점 등을 들어 "약사법을 먼저 개정해야 한다"고 주
【코코타임즈】 제11호 태풍 힌남노를 피해 지난 8월 31일 수족관으로 긴급 이송되었던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27일 제주 해상가두리로 다시 이송돼 야생 적응훈련을 재개했다. <관련기사 참조> 2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비봉이는 지난 8월 4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 설치된 해상가두리에서 야생 생태계 적응훈련을 받아왔으나, 9월초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을 강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를 피해 퍼시픽리솜 수조로 이송해 실내 훈련을 받았다. 태풍의 위험이 사라지고 해상가두리 보수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방류협의체는 비봉이를 다시 해상가두리로 이송하고, 야생적응훈련을 제개하기로 결정하고 27일 해상가두리로 돌아가게 됐다. 그 동안 비봉이는 제주도 연안의 수온과 조류, 파도 등 야생의 바다 환경에 잘 적응해 왔다. 매일 약 5~7kg 정도의 활어를 직접 사냥해서 먹는 등 활어 사냥능력이 크게 향상됐으며, 호흡이나 잠수시간 등의 행동특성도 야생의 돌고래와 유사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두리 훈련 중 야생무리와 총 42회 접촉하는 등 야생 적응력 향상 해상 가두리 훈련기간(28일) 중 14일, 총 42회에 걸쳐 야생의 돌고래 무리와 접촉하는 모습
【코코타임즈】 동물학대와 유기동물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지고 있다. 동물학대 범죄가 잔혹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물학대 범죄에 대한 (사법부)양형 기준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나주·화순)이 28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동물학대 112 신고건수는 3768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3187건) 대비 18.1% 증가했다. 평균 매월 488건, 매일 16건의 동물학대 112 신고가 접수되는 상황이다. 유기동물 역시 늘어 최근 10년간 유실·유기된 동물은 105만7547마리다. 2019년에는 가장 많은 13만5791마리가 유실·유기되기도 했다. 개 8만4723마리(71.6%), 고양이 3만2098마리(27.1%), 기타 1452마리(1.2%) 순이다. 이처럼 학대 받고 버려지는 동물이 증가하고 이에 대한 형사 처벌 규정이 강화되고 있지만, 동물 학대에 대한 사법 당국의 온정적 태도가 이어지고 있다. 1991년 '동물학대' 범죄가 신설 이후 수차례 동물학대 범위가 추가되고 처벌이 강화되고 있지만 동물학대사범에 대한 처벌 수준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
【코코타임즈】 경기도 군포시의 '반려동물 문화교실-슬기로운 반려생활 시즌 3’가 내달 19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9일은 오프라인으로, 26일은 온라인으로. 먼저 19일엔 군포시 보훈회관 민방위교육장에서 오후 2~4시 이우장 수의사(하이반려동물행동메디컬 원장)의 '반려동물의 언어 이해하기' 강좌가 열린다. 또 26일엔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수의사 온라인 교육채널 '아이해듀'(바로가기)를 통해 신윤주 교수(전주기전대학 동물보건과)가 출연, 반려동물 문제 행동에 대한 강의와 더불어 보호자들의 고민 상담과 솔루션을 라이브로 제공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28일, “이번 문화교실을 통해 반려동물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모두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하고 더 나아가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을 해결함으로써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내달 19일 오프라인 세미나 수강 신청은 17일까지, 26일 온라인 세미나 사전 설문은 21까지 접수한다. 신청은 아이해듀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군포시 지역경제과 동물방역팀(031-390-0336) 또는 HAB아이해듀(070-
【코코타임즈】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23일, '조류인플루엔자(AI) 분야별 협의체'를 개최해 학계와 현장의 전문가, 생산자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였다"고 밝혔다. AI 분야별 협의체는 현장과 소통 강화 및 관련 전문가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연구과제의 발굴과 검역본부 연구성과 공유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지자체, 대학 및 현장의 전문가와 생산자단체 관계자 등 총 9명의 외부위원과 농식품부 및 검역본부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하여 활발한 토의를 이어나갔다. 주요 제안 및 토의 내용은 △ AI 진단법 모니터링 및 예찰 방법 개선 △ 최근 H5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변이양상 및 병원성 인자 분석 △ mRNA 백신 플랫폼 기반 고효율 백신 개발 등이었고, H9형 저병원성 AI 백신의 개발 및 활용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현장의 의견이 제시되었다. 검역본부 이윤정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은 “앞으로도 검역본부는 각 분야의 다양한 연구 수요를 발굴하여 최대한 반영하고, 최신 기술도 연구에 접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건강 관리 앱 서비스 ‘티티케어’를 개발한 (주)에이아이포펫이 사용자와 함께 유기동물 보호소에 사료를 기부하는 ‘마음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에이아이포펫은 ‘티티케어’ 앱 신규 가입, 반려동물 건강 체크 등 사용자가 캠페인에 참여하여 누적된 사료 양만큼 (사)코리안독스의 '레인보우 쉼터'(경기도 용인)에 기부할 예정이다. 동물자유연대의 조사에 의하면 작년 기준 유기 동물 수는 11만 6984마리. 매년 반려동물 10만 마리 이상을 버리거나 잃어버린다. 유기견 보호소 레인보우 쉼터는 불법 개 농장과 번식장에서 학대 받은 유기견 등을 포함해 300여 마리의 유기견을 구조 및 보호하고 있다. 에이아이포펫은 마음 나눔 캠페인과 함께 캠페인 소문 내기 이벤트도 진행해 참여자에게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캠페인은 26일부터 10월 9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티티케어’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은아 에이아이포펫 대표는 "기술을 통해 건강에서 소외되는 생명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설립된 회사인 만큼 티티케어 사용자에게 보호소에 있는 유기 동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나누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