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한 번 생기면 괴롭고 성가신 귓병. 귓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유념해 둔다. 지나친 귀 청소는 오히려 귀에 손상을 입힌다. 귀지가 보이고 냄새가 나기 시작할 때에만 귀 세정제를 이용해서 청소해준다. 우선, 귀 세정제를 귓속에 정량 부은 뒤 닦아내는 것이 아니라 '녹인다'는 느낌으로 청소한다. 세정제를 부은 귓구멍을 탈지면이나 화장 솜으로 막고 귀를 위아래로 흔들면서 부드럽게 마사지해준다. 마사지할 때 '쩍 쩍' 소리가 나더라도 걱정할 필요 없다. 이 소리는 세정액이 귀에 마찰하는 소리임과 동시에 귀지를 녹이고 있다는 증거이다. 마사지를 충분히 해줬다면 귀를 막고 있던 솜을 제거하고 깨끗한 탈지면이나 솜으로 귀 바깥을 가볍게 훑어준다. 이때, 면봉 사용은 금물이다. 보호자 임의로 하는 귀털 제거 역시 피해야 한다. 귓병 치료가 필요할 때에만 뽑도록 한다. 귀털을 자주 뽑을 경우 만성 귓병에 시달릴 수 있다. 귓병에 취약한 품종은 더욱 세심히 관리한다. 코카 스파니엘, 비글 등 귀가 늘어져 귓구멍을 덮는 품종은 목욕 후 귓속을 특히 잘 말려준다. 귀에 공기가 통하게 하는 것도 중요한데, 환기가 잘되도록 양쪽 귀 끝을 한데 모아 위
【코코타임즈】 개의 농피증(Pyoderma)은 피부나 피부 아래의 분비샘으로 세균이 감염돼, 증식하며 화농(suppuration)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개 피부에 사람의 여드름같이 붉은 농포(pustule)나 작은 혹 등이 보이고 그것들이 터져서 털에 고름이 묻어 있다면 농피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원인] 주로 박테리아균 감염으로 발생한다. 필요 이상 잦은 목욕이나 영양 부족, 약물의 과다 투여, 개 피부에 맞지 않는 샴푸 사용 등 다양한 감염 요인이 있다. 대부분은 정상균과 병원성균이 균형을 이루어 농피증을 막고 있지만 어떤 요인으로 인해 피부 불균형이 나타나 농피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렇게 박테리아나 진균이 활성화되었을 때 긁거나 땀이 차 있거나 벼룩에 물리는 등 피부에 손상이 오면 그 부위에 세균이 증식해 농포 등이 생긴다. 그래서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으로 개가 피부를 긁었을 때 농피증이 나타난다. 불독과 같이 피부에 접히는 부분이 있는 견종은 접힌 부위에 땀이 차서 피부 손상 및 농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진균 감염이 있거나 갑상선기능항진증(hyperthyroidism) 등의 내분비질환, 그리고 알레르
【코코타임즈】 티베탄 마스티프(Tibetan Mastiff)는 대략 3천 년 전부터 키워지고 있었다. 마르코 폴로(Marco Polo)의 동방견문록에서 커다란 개로 묘사된 기록도 이 티베탄 마스티프일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티벳에서는 '집을 지키기 위해 묶어두는 개'라는 뜻을 가진 도키(Do-khyi)라 부르기도 한다. 실제로 낮에는 묶어두고 밤에는 마을의 여성과 어린이, 가축 등을 늑대나 도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풀어두는 경비견으로 오래전부터 티벳의 보호신 같은 존재로 인간과 함께 해왔다. 뉴펀들랜드(Newfoundland)와 세인트 버나드(Saint Bernard), 쿠바스(Kuvasz) 등 머리와 체구가 큰 작업 견들과 대형 견의 조상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20세기 초 영국으로 데려가 몇 번의 번식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1931년이 돼서야 어렵사리 성공할 수 있었다. 스페비훈(stabyhoun), 머디(mudi), 아자와크(Azawakh), 타이 리지백(Thai Ridgeback)과 함께 세계 5대 희귀견종으로 꼽힌다. 현재도 중국 정부에서 엄격하게 보호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 티벳을 합병했을 때, 중국 군대는 티베탄 마스티
【코코타임즈】 고든 세터(Gordon Setter)는 1620년경부터 이미 알려진 품종이었다. 그로부터 200년 후, 당시 수렵가로 유명했던 스코틀랜드 고든 성의 성주인 고든 공작에 의해 본격적으로 유명해졌다. 고든 세터는 세터 품종 중 크기가 가장 크며 스코틀랜드의 유일한 사냥개이기도 하다. 1820년경 사냥개로서 상당히 중요한 기능인 후각의 보완을 위해 스카치 콜리와의 교배로 개량을 시도하였고, 블러드하운드나 콜리와의 교배로 한 번 더 품종 개량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든 세터는 주로 조류 사냥에서 사냥꾼을 보조하며, 사냥감을 찾아내 위치를 알려주고 회수하는 스포팅 그룹(Sporting Group)으로 분류된다. 현재는 고든 세터의 뛰어난 몸매를 선호하는 애견인들에 의해 애완견으로 교배를 시도하는 경향이 늘고 있어 사냥개로서의 기능은 점점 떨어지는 추세다. 고든 세터는 뼈가 굵으며 전체적으로 단단한 근육질의 체형을 가지고 있다. 눈은 암갈색으로 초롱초롱 반짝인다. 귀는 얇고 넓적하며 부드러운 편이고 닥스 훈트가 연상될 만큼 늘어져있는 특징이 있다. 털 색깔은 윤기가 있는 검은색에 황갈색이나 적갈색의 배합이 대부분이며, 고든 세터의 이런 털 색깔과 윤
【코코타임즈】 반려견과 지내는 도중 아기가 태어나면 부모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 둘을 어떻게 친하게 지내게 할 것인가, 혹시나 개가 아기를 공격하지는 않을까…? 이런 걱정을 해소하고 올바른 관계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역할이 크다. 먼저 개가 아기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이해하고 문제 상황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아기의 몸짓에 과민 반응하는 개를 보며 아기를 만만하게 본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사실 이는 오해일 뿐이다. 개가 아기를 선천적으로 싫어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왜 어떤 개들은 아기를 귀찮아하거나, 아기가 근처에 오면 예민해지고 심지어 공격성까지 띠는 것일까? 퍼스트 애견훈련소 김세화 대표는 “첫 번째 문제는 아기가 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이 개에게는 매우 자극적이고 위협적인 모습으로 느껴질 수 있다. 아기 울음소리나 소리 지르는 행위, 요란스러운 몸짓, 털을 뜯는 행동 등 개에게는 자극적이고 위협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문제는 무엇일까? 서열을 가르치겠다고 개를 야단치고 고함치는 보호자의 행동이다. 아기 근처에만 가면 보호자가 제지하고 호통을 치니 개에게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반복될수록 개는 아기를 부정적으
【코코타임즈】 간식은 강아지 칭찬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이고 유용하다. 하지만 반려견이 간식을 좋아하지 않거나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간식을 먹일 수 없을 때도 있다. 그럴 때, 만일 칭찬이 필요하다면 이런 방법을 사용해보자. 우선, “착하다”, “아이 잘했어” 등 부드러운 목소리로 개를 예뻐해 주는 것이다. 개는 사람의 억양이나 톤 등으로 분위기를 파악하는 동물이다. 기분 좋은 표정을 짓고 웃는 것도 중요하다. 개는 무척 영리해서 사람의 표정을 살피며 대화를 한다. 쓰다듬어 주거나 가볍게 톡톡 두드리는 것도 칭찬을 표하는 방법의 하나다. 개가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놀아주거나 마음껏 뛰놀게 하는 방법, 산책을 가는 방법 등도 고려해볼 만하다. 반려견이 좋아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칭찬의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단, 보호자가 원치 않는 행동을 했을 때는 관심을 두지 않아야 한다. 보호자가 조곤조곤하게 타이르는 것을 칭찬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 “안돼”나 “멈춰” 등의 교육도 어설프게 돼 있다면 차라리 고개를 돌리고 관심을 주지 않는 게 좋다. 어설픈 관심을 칭찬으로 이해하고, 그 특정 행동을 계속할 수 있
【코코타임즈】 에스파냐, 즉 스페인에서 최초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포인터(Pointer)는 1650년경 영국과 독일에서 각각 개량이 이루어졌다. 이는 나중에 잉글리시 포인터(English Pointer)와 저먼 포인터(German Pointer)로 다르게 불리게 된다. 조상으로는 하운드, 스패니얼, 세터로 알려져 있으며, 그들의 장점인 세련된 생김새와 유연하고 강한 힘을 물려받았다. 이렇게 개량된 포인터는 지금까지도 외형적 변화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인터는 이름 그대로 사냥감을 찾아내면 오른쪽 앞발을 치켜 올리는 독특한 자세로 위치를 알려주는 뛰어난 포인팅 독의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18세기에는 버드 도그(bird dog)로 이용되기도 했었다. AKC(미국 켄넬 클럽)에서는 1884년에 최초로 인정받았다. 사냥견 출신답게 전체적으로 근육질의 단단한 몸매를 가지고 있으며, 한여름 폭염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장시간 사냥을 할 수 있는 강한 체력을 자랑한다. 짧은 털은 부드러운 느낌이며, 색깔은 흰 바탕에 검은색이나 황갈색, 적갈색, 레몬색 등의 얼룩점이 온몸을 덮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힘차게 뻗은 등과 허리의 근육이 특히 잘 발달해 있으며,
【코코타임즈】 개를 키우면서 '이리 와'라는 말은 꼭 가르쳐 두는 것이 좋다. 개가 '이리 와'라는 말을 알아들으면 돌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사고를 피할 수 있다. 서울시 반려동물 행동학 연구회가 알려주는 '이리 와' 교육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1. 가까운 거리부터 시작, 간식으로 유도 처음에 ‘이리 와’라고 부를 때는 개가 오지 않을 수 있다. 이때는 가까운 거리에서 간식을 이용해 시도한다. ‘이리 와’라는 말에 따를 때 간식으로 보상한다. 2. 거리 늘리기 개가 근거리 ‘이리 와’ 교육에 익숙해진 뒤에는 거리를 조금씩 늘려 연습시킨다. 개가 지시에 잘 따를 때마다 보상해준다. 3. '이리 와' 교육 시 주의점 개 부른 뒤 혼내는 것은 금물이다. '이리 와'라는 말로 불러 야단을 치면 개는 더 이상 오지 않으려 할 수 있다.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물을 잘 마시지 않기로 유명하다. 사막에서 지내던 습성 때문이다. 그래서 고양이 보호자는 오늘도 '어떻게 해야 고양이가 물을 더 마실까'에 대해 고민한다. 사실 과거의 고양이 조상들은 사냥을 하면서 여러 사냥감의 체내 수분만으로도 수분 섭취가 충분했다. 하지만, 우리가 키우는 집고양이는 사냥을 하지 않는다. 체내 수분 공급이 부족할 경우 하부요로계 질환과 신장 질환에 걸린다. 실제로 동물병원을 찾는 고양이의 10%는 하부요로계 질환에 시달리고 있어 치료가 필요할 정도이다. 따라서 고양이가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먼저, 고양이는 흐르는 물을 좋아한다. 본능이다. 그냥 단순히 흐르는 물줄기에 흥미를 느낀다 할 수도 있다. 어쨌든 물줄기가 흐르는 식수대를 마련해주면 고양이가 이전보다 훨씬 더 물을 잘 마시는 이유다. 게다가 고여있는 물은 이물질이나 균 등으로 오염돼 있을 확률이 높다. 신선하지 않은 물은 건강이나 생명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한 물, 흐르는 물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흐르는 급수대를 따로 마련하기 어렵다면 물그릇에 항상 신선한 물이 담겨 있는지 신경 써준다. 물그릇은 플라스틱보다 세라믹
【코코타임즈】 여러 마리 고양이를 함께 키우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노력이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첫인상'에 따라 관계는 크게 달라진다. 고양이는 낯선 동물에 대한 경계심이나 스트레스가 심하기 때문이다. 물론 처음 보는 고양이와도 잘 지내는 경우가 있지만, 대체로 새로운 동물과 지내게 될 때는 적응 기간이 비교적 오래 필요하다. 그래서 억지로 고양이들끼리 친해지게 한 곳에 두거나 함께 밥을 먹게 하는 행동은 금물이다.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을 침범당했을 때 그 스트레스로 밥을 먹지 않거나 공격성을 보이기도 하고, 심하면 탈모나 구토 증세에 시달리는 사태에 이르기도 한다. 반려묘 서적 <고양이님, 저랑 살 만하신가요?>에 따르면, 고양이 합사에 들어갈 때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조심스러워야 한다. 강제로 마주하게 하는 것이 아닌, 이동장이나 케이지 안에서 탐색을 시작하게 돕는 것이 좋다. 또, 서로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예를 들면, 서로의 냄새가 밴 물건을 교환해 냄새를 충분히 맡게 하는 것부터 시작해본다. 동시에 간식을 주면서 서로의 냄새가 좋은 냄새임을 인식시키는 것도 좋다. 고양이끼리 충분한 탐색 시간을 가진 듯 보인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