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정부 조직에서부터 글로벌 트렌드인 원헬스(one-health) 개념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재홍)이 1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동물의료산업 발전방안 공청회’에서 발제를 맡은 류판동 연구원 법제·교육위원장(서울대 수의대 명예교수)<사진>은 “동물의료산업 발전과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서는 원헬스 개념을 반영한 국가 차원의 동물보건의료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심지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한번 퍼지면, 관련 부서의 전직원이 방역과 검역에 매달리면서 다른 업무는 모두 올스톱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원헬스는 사람 건강과 동물 건강, 그리고 환경 건강이 서로 조화롭게 연계된 보건 복지 시스템. 이를 위해 류 위원장은 “축산동물(소, 돼지, 닭, 오리 등)에 대한 방역과 검역에 치우친 정부 동물보건부서를 확대 개편, 동물복지와 신변종 인수공통감염병,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산업까지 포괄하는 전담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무총리실 직속의 범부처 특별위원회도 제안했다. 방역과 검역에다 동물병원 임상 표준수가제 등 다양한
【코코타임즈】 우리나라에서 버려지거나 잃어버리는 강아지 고양이가 아직도 연간 10만 마리를 넘나든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 경기도가 반려동물 입양문화 정착과 생명 존중 가치 확산을 위해 ‘슬기로운 개(犬)인(人)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15일부터 시작했다. 오는 11월까지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경기도가 도민들의 유기 동물에 대한 인식개선과 성숙한 반려동물 입양문화의 정착을 위해 추진하는 ‘2022년 반려동물 입양문화 활성화 사업’의 일환. 교육은 ▲동물 생명존중 체험교육, ▲반려견 보호자 양육 성향 검사, ▲입양 후 반려견 기본교육, ▲반려견 문제행동 교정 상담, ▲반려동물 이별(펫로스) 상담 등 다양한 과정을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수원시), ‘허그독’(용인시) 등 도내 지역별 교육장에서 오프라인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슬기로운 개(犬)인(人)생활’ 영상 교육 콘텐츠도 제작, 도민들이 ‘유기동물 입양’에 대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내 동물보호센터를 통한
【코코타임즈】 어린 아이들이 강아지, 고양이 키우고 싶다 하면 엄마들은 걱정이 시작된다. 뒤치다꺼리는 결국 엄마들 몫이 될 것이기 때문.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어디서도 마찬가지. 펫 선진국, 독일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 독일 수의사들이 그런 엄마의 입장에서 쓴 책들이 나왔다. 수의사로 동물에 관해선 전문가이지만, 워킹맘들인 이들도 그런 걱정에서 자유롭지 않아서다. 동물행동의학 수의사이자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워킹맘 산드라 브룬스는 '강아지와 가족이 됐어요'를, 역시 고양이 행동 수의사로 한 아이 엄마인 안드레아 뵈처는 '고양이와 가족이 됐어요'를 썼다. 강아지는, 또 고양이는 어떤 동물인지부터 입양 방법, 돌보는 방법, 진짜 가족이 되기 위해 트레이닝하고 함께 노는 방법까지 모두 알려준다. 같은 엄마 입장에서 쉽고 재밌게 풀어쓴 것은 덤이다. 그래서 책의 부제도 "매일매일 즐거운 반려견 돌보기" "매일매일 행복한 반려묘 돌보기"다. 네이버 '동물공감' 코너를 맡아온 (주)동그람이(대표 김영신)가 출판했다. 번역서(번역 최지수)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실정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어 강아지편은 설채현 수의사, 고양이편은 김명철 수의사가 감수했다.
【코코타임즈】 눈동자 각막에 상처 생겼다고 사람이 시력을 잃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강아지는 다르다. 강아지는 야생성이 남아 있어,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지 않으려 한다. 게다가 한쪽 눈이 잘 안 보여도 당장 생활하는 데 큰 지장은 없다. 시야 반경이 사람보다 넓어서다. 하지만,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보호자가 알아차릴 때면 각막이 이미 녹았거나, 구멍(perforation)이 나 있는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라면 눈을 적출해야 할 수도 있다. 각막질환을 결코 흘려 보아선 안 되는 이유다. 내 강아지를 괴롭히는 감염성 각막염에 대해 '아시아수의안과전문의' 박영우 원장(대구 박영우안과동물병원)에게 물었다. <편집자 주>강아지 고양이 각막에 그런 병이 왜 생기나? 각막엔 생각보다 병이 많이 생긴다. 가장 흔한 것은 상처 때문. 비비거나 긁어서, 다른 강아지나 고양이와 싸우다 생긴 것들. 심지어 강아지 목욕시킬 때 샴푸가 눈에 들어가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돼서, 또는 면역 문제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 눈이 감염돼 생기는 경우를 ‘감염성 각막염’이라고도 한다. 보호자가 어떻게 알 수 있나? 통증이 심하다. 눈을 잘 못 뜬다. 또 눈을
【코코타임즈】 구제역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면서 동시에 백신의 항체 수준까지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항바이러스 물질(BacMam-poIFNα)<사진>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 돼지는 7일이 경과하기 전에는 항체를 충분히 형성할 수 없어 구제역 방어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그러나 구제역 백신에 이 물질을 혼합해 접종하면 접종 후 하루부터 바로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 물질. 게다가 세계에서 처음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13일, "신규 항바이러스제(인터페론 발현 베큘로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특허출원을 하였으며, 이를 바이러스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6월호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미국미생물학회에서 발행하는 바이러스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Journal of Virology’<아래 사진>에 실린다. 바이러스 증식 억제와 백신 항체 수준까지 두 마리 토끼 한꺼번에 구제역은 발병 시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고, 전 세계적으로 혈청형과 유전형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구제역 백신은 동일 혈청형 내에서도 제한된 유전형만을 방
【코코타임즈】 “건국대 KU동물병원 암센터가 반려동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주)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KNRC) 정설령 대표는 9일 건국대학교에 발전기금 1천만원을 전달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우리나라 펫산업에 수의영양학의 기초를 보급하고 또 확산시킨 제1세대의 핵심 인물의 한 명. 그동안 자연식 '레이앤이본'과 영양제 '닥터레이' 등 2개의 브랜드를 운영해왔다. 수의영양학을 임상에 적용하는 한국영양전문동물병원 원장이기도 하다. 이날 전달식엔 정설령 대표<사진 오른쪽 세번째>와 허지윤 부사장<두번째>, 건국대 이현출 대외협력처장<네번째>, 윤헌영 KU동물병원장<다섯번째>, 윤경아 암센터장<여섯번째> 등이 참석했다. 한편, 반려동물영양연구소에 따르면 자연식 '레이앤이본’은 식단의 영양 균형을 보증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국내 수의과 대학, 국가 공인 실험실과의 협약을 통해 품질을 유지 및 관리한다. 또 영양제 ‘닥터레이’는 임상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성분의 종류와 함량을 결정한 후 cGMP 등 제약회사 수준의 생산시설에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
【코코타임즈】 젊은 수의사들의 '수의미래연구소'(공동대표 조영광, 허승훈, 이하 '수미연')가 전국 3천여명의 수의대생들의 고민거리인 '수의사 국가시험' 문제집을 매달 만들어 배포한다. 이전 국시에 나왔던 기출 문제들과 자체 제작한 문항들 중심으로 발간하고, 정답과 해설까지 실었다. 거기에 실전 모의고사까지 실어 수의사 국시 참고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본과 4학년생들이 국시를 앞두고 '족보'를 모아 '호텔 합숙'을 하던 관행을 깨고, 예과 1학년생부터 국시 문제과 출제 유형 등을 익혀 미리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 수미연은 이를 위해 ‘수의사 국가시험 문항 및 정답 공개’를 행정심판을 정부에 청구하는 등 KVLE(Korea Veterinary medical Licensing Examination, '크브레')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수미연은 9일 이와 관련, "현재는 수의사 국가시험 문항을 본과 4학년, 즉 수의과대학 6년 교육 과정의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확인할 수 있다"면서 "결국 수의사 양성 및 배출이 목적인 수의과대학의 존재 목적을 짚어 보았을 때 모순되는 것"이라 주장했다. 즉, 예과 때부터 혹은 본과 1,2학년 때부
【코코타임즈】 플라즈마(Plasma) 기술을 이용해 강아지 고양이 피부병을 치료하는 신개념 치료기가 나온다. 오존 발생 등 플라즈마 부작용들을 해결한데다, 온열(溫熱)효과를 내는 마이크로웨이브(microwave)와 융합, 반려동물 통증치료와 재활치료에까지 적용할 수 있는 복합 치료기. 현재 동물병원 임상에서 쓰고 있는 레이저, 초음파, 고주파 치료기에 강력한 대체재가 등장하는 셈이다. 9일 국내 수의계에 따르면 올해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제품허가'를 받은 '동물용' 플라즈마 치료기가 오는 7월 본격 출시된다. 그동안은 서울대와 경상국립대 동물병원을 비롯한 국내 유력 동물병원들에서 최종적인 현장 테스트를 해왔다. 사실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을 가장 많이 찾는 병은 피부병.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8년, 동물병원 전자차트를 이용해 반려동물 내원(來院) 이유를 분석해 조사해보니, 피부염과 습진이 6.4%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외이염(6.3%), 설사(5.2%), 구토(5.0%). 재밌는 것은 그 아래에 있는 말라세치아감염(2.3%), 소양증(가려움증, 2.1%), 곰팡이성피부염(1.9%), 농피증(고름, 1.1%)까지 합하면 피부관련 질환은 13.8%나
【코코타임즈】 유기동물 보호소와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함께 모아 교육관, 체험관, 입양관, 운동장 등을 갖춘 복합시설을 짓는다면? 그 답은 "비 온 뒤 맑음". "(유기견들이)철창 안에 갇힌 사진을 공개하는 등 (지금같이)그렇게 해선 유기동물 입양이 늘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뿐이죠. 게다가 현재는 악취와 소음으로 민원까지 발생하고 있으니까요." 8일 충북 충주시가 연 '동물관광 활성화' 연구사례 보고회. 여기서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신문방송학과의 광고연구회 동아리 멤버들은 충주에 반려인들의 펫관광을 유치하기 위한 생기 발랄한 아이디어들을 내놨다. 충주시의 펫 사업 여건에 대한 정밀한 분석, 관광사업을 하기 적합한 대상지의 발굴, 반려인과 반려동물들이 솔깃해 할 만한 매력적인 콘텐츠 기획 등 주제별 분석은 당연했다. 그들은 여기에다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함에도 유기동물 입양률은 늘지 않는다. 유기동물 보호소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그러면서 "유기동물 보호소에 문화센터 기능을 넣은 문화체험 복합시설이 필요하다" 역설하고는, 그 복합시설 이름을 '비 온 뒤 맑음'으로 지었다. 또 "반려견과 외출 시 대중교통 이용이
【코코타임즈】 '경기도 동물보호복지플랫폼'이 8일 문을 열었다. 경기도의 동물 보호 복지 정책·사업과 반려동물 입양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경기도가 동물 보호와 복지에 대한 인식 확산을 도모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과 키우지 않는 사람 모두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만든 온라인 플랫폼. 디지털, 문화, 동물보호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얻어 플랫폼을 제작해 누구나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직영 동물보호센터인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와 '경기도 반려동물입양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플랫폼을 통해 구조·보호 중인 반려동물 세부 정보를 확인하고 입양이나 임시 보호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반려동물 입양을 고민 중인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반려동물 입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유기견 돌봄 봉사 등에 참여하거나 야생동물학교·생태학습장 견학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자원봉사 신청', '견학 신청' 등의 코너도 개설했다. 그 뿐 아니라 도의 동물보호복지 관련 사업과 정책, 각종 행사는 물론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야생동물학교, 반려동물 입양센터 등 경기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