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황, 울금에 들어 있는 '커큐민'(Curcumin)은 항산화와 항염에 도움을 준다. 특히 몸의 염증을 줄이고, 혈관 청소나 다이어트,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최근 인기다.
그래서 개와 고양이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서도 강황과 울금을 넣은 건강식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펫푸드 전문가 양바롬 원장(수의사, 양바롬펫푸드클리닉)은 19일 인천 부평구 '반려동물 교양강좌'에서 '개절밥상-건강한 겨울나기'라는 주제로 겨울철 반려견의 식단에 적용하면 좋은 식재료와 레시피를 소개했다. 지난 12일, 역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 '개와 고양이, 사료에서 자연식까지' 특강을 통해 "아이들 비만을 막으려면 사료도 칼로리 계산을 하고 주라"고 강조하던 양바롬 원장의 제2탄.
그는 "알레르기 같은 반려동물의 피부 문제는 식재료 하나만 바꿔줘도 많은 변화를 볼 수 있다"며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먹는 것에 따라 몸의 상태가 변화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겨울철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식재료로 강황과 울금을 소개했다. 둘에 공통으로 들어있는 커큐민은 만성질환 예방 및 치료에 시너지 효과를 주는 핵심 성분이다. 또 항산화와 항염작용에도 도움을 줘 항균, 항암, 치매 예방, 다이어트, 노화 억제 등에도 효과적.
강황과 울금은 생김새가 비슷한 생강과 식물. 양 원장은 "강황은 인도에서, 울금은 한국에서 재배되는 차이가 있다"면서 " 한의학적으로도 강황은 따뜻한, 울금은 서늘한 성질을 가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