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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서울 강남구, 설 명절 반려견 돌봄 쉼터 운영

【코코타임즈(COCOTimes)】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올해 신규사업으로 설 명절 기간 반려견을 맡길 수 있는 쉼터를 운영키로하고 다음달 2일까지 이용신청을 접수한다.
 

 

강남구는 서울에서 등록 반려동물이 가장 많은 자치구로 1월 기준 약 4만여 마리가 등록돼 있다. 구는 구민들의 요청이 많았던 반려견 돌봄 쉼터를 오는 설 명절부터 운영, 고향 방문과 여행 등으로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없는 구민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관내 6개의 돌봄 위탁업체와 협약을 맺고 이번 설 연휴 기간 최대 4일까지 무료로 돌봄을 지원한다. 동물 등록을 한 5개월령 이상의 10kg 이하 반려견 1백마리를 대상으로 하며, 1가구당 1마리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 내 구청 홈페이지의 구글 폼을 통해 접수하면, 심사를 통해 다음달 6일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구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강남구에 주민등록 되어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동물(개, 고양이 모두 포함) 등록 내장형 마이크로칩 비용과 시술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1개월 내 발급된 주민등록 등본을 지참해 강남구 내 지정된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여기에 동물사랑배움터에서 관련 교육을 수강 후 수료증을 제출하면 등록 시 발생하는 법정 수수료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 구민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반려견 순회 놀이터는 올해 연 6회 운영된다. 구청 주차장, 개포서근린공원 등 넓은 장소를 활용한 순회 놀이터를 통해 도심 속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하고,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반려견 행동 교정 아카데미, 어린이 동물보호 교육 등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아울러 반려견을 기르는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가 입원 등의 사유로 반려견 보호가 어려운 경우 관내 위탁업소에 맡길 수 있는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오는 2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또한 강남구 동물보호센터에서 동물을 입양하는 사람에게 입양 후 6개월 이내 진료비 등 최대 25만원까지 지원하는 ‘유실·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반려동물과 그 가족들의 행복한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며 “반려동물 가구가 이웃들과 공존하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실천하는 강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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