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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백과

증상 없는 고양이 췌장염... 기력저하 식욕부진

【코코타임즈(COCOTimes)】

 

고양이 췌장염은  췌장안에서 소화효소가 조기 활성화돼 자체 소화반응이 일어나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췌장은 인슐린, 글루카곤같은 호르몬과 소화효소를 생산하는 기관으로 위의 밑에 위치한다. 생산된 소화효소는 간에서 담즙을 배출하는 총담관과 연결된 관을 통해 담즙과 함께 배출한다.

 

췌장염은 90%이상이 원인이 불명확해 예방할 방법이 없다. 다만 몇가지 위험요인들을 추정할 뿐이다.

 

생각해 볼 수 있는 유발 요인은 외상(차에 치이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하는 등의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 톡소플라즈마감염(췌장에 관여된 경우), 췌장 종양, 지방간, 저혈압, 일부 약물 등과 염증성 장질환의 비정상적인 세균 과다 증식으로 췌장관을 따라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다.

 

고양이 췌장에 생긴 염증은 위, 소장, 간에 퍼질 수 있어 다양한 합병증이 유발, 폐포가 위축되면서 호흡이상과 지방조직에 영향을 주어 지방층이 괴사되는 모습이 관찰되는 지방의 염증, 파종성 혈관 내 응고병증(DIC)이라 불리는 이상 상태, 췌장성 뇌병변증 등이다. 다행인건 이런 합병증은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고양이 췌장염은 만성과 급성 췌장염으로 구분된다. 만성 췌장염은 가벼운 증상으로 집사들이 간과할 수 있으나 무심히 넘기면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

 

급성 췌장염은 치료 후 회복이 되면 이전 생활이 가능하나 만성인 경우 호전과 악화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장기적으로 식이와 약물투여 관리가 필요하다.

 

 

구토와 복통을 수반하는 개의 췌장염과 달리 고양이는 35%만 구토, 25%정도만 복통을 호소하고 대부분 기력저하와 식욕부진의 가벼운 증상으로 집사들이 쉽게 인식하지 못한다.

 

고양이 췌장염의 원인이 불명확해 원인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다.

다만, 정맥 수액치료로 탈수 예방과 조직회복에 도움을 주고 약물로 통증과 메스꺼움을 조절하며 일주일에 1~2회정도 Vitamin B12를 처방하는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