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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백과

[나의 반려견, 세 번째 이야기] 사랑의 일방통행 진돗개의 아픔

튼튼한 견종이지만 알레르기, 위확장염전증, 갑상선 기능저하 등 주의
주인에 대한 과도한 충성심... 어릴 때 사회화 훈련 및 적응력 키우는 게 중요

【코코타임즈(COCOTimes)】

 

 

진돗개는 유전적 질병이 거의 없고, 더위와 추위에 강하며 피부병에 잘 거리지 않는 아주 튼튼한 견종이지만, 주의해야 할 질병으로 알레르기, 위확장염전증, 갑상선 기능 저하, 관절 이형성증, 홍역, 소화기질환(변비, 장염)이 있다.

 

모든 반려견에게 종종 발생하는 알레르기는 일종의 염증반응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외부물질 침입을 제거하는 기전이다. 피부에 발적이 일어나거나 발이 붓고 얼굴이나 발 귀 등의 가려움으로 몸을 핥거나 벽 또는 물체에 몸을 비빈다면 알레르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가려움이 심한 경우 자기 몸을 물거나 씹기도 하고, 물체에 비빈 부분에 상처가 생겨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으니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위확장염전증은 위에 가스가 차면서 위확장과 꼬임이 발생하는 것으로,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구토를 못하거나 배가 부풀어 오르고 과도한 침흘림과 고통스러워 하는 증상을 보이면 바로 병원에 가야한다. 위확장염전증은 식후 과도한 운동시 발생하므로 음식을 천천히 먹게 하고 식후 충분히 소화시킨 후 활동하도록 한다.

 

갑상선 기능저하는 갑상선 호르몬의 수치가 정상보다 적게 분비되어 나타난다. 탈모가 생기고 피모가 윤기없이 푸석거린다. 또 기력이 없고 추위를 타며 잘 먹지 않는데 살이 찐다.

 

홍역은 먼지와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질병으로 여름철에 생후 1년 이내의 진돗개가 주로 걸리며 눈이 충혈되고 염증이 생긴다.

 

건강에 자신하는 사람도 간단한 질병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간다. 나이의 숫자가 높아지면 나라에서 검사하라고 우편물도 보낸다. 사람은 나라에서 관리해주고 진돗개는 견주가 아프지 않도록 관찰·관리해 줘야 한다. 물론 모든 반려동물에 해당된다.

 

90년대 화제가 된 한 컴퓨터사의 텔레비전 CF ‘한번 주인이면 평생 주인’의 실제 주인공 진돗개 백구이야기가 있다. 똑똑하고 건강한 진돗개 백구가 300여km를 걸어 옛 주인을 찾아가 당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며 감동을 주었다.

 

하지만 주인 이외의 사람이나 동물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고 주인에 대한 과도한 충성심으로 발전해 주위의 위협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주위 사람이나 동물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어릴 때 사회화 훈련 및 적응력을 키워주는 게 좋다.

 

많은 에너지와 수렵성을 가진 진돗개는 견주와 격렬한 운동을 좋아한다. 산책과 운동 등으로 에너지를 충분히 발산하지 못하면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이상 행동이나 공격적인 성향이 드러날 수 있다.

 

진돗개는 충직하고 영리하지만, 개 심리학자 스탠리 코렌 교수의 개의 지능 순위를 소개한 ‘The Intelligence of Dogs’ 저서에 포함되진 않았다. 우리나라 대표 견종 진돗개가 널리 알려져 다음 수정판 저서에는 ‘진돗개’란 이름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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