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지난해부터 시작된 동물진료 표준화 작업에 가속도가 붙는다.
내년 상반기까지 동물병원에서 쓰이는 질병명과 진료행위 등을 분류 및 통일시키는 '동물병원 코드체계'를 일단락 짓고, 동물병원에서 많이 쓰이는 진료항목 표준안은 최소 20개까지 구체화한다.
이를 위해 대한수의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의뢰를 받아 관련 용역과제 2건을 5일, 각각 입찰 공고했다.
하나는 '동물진료 절차 표준안 개발'(입찰한도 3억원), 또 하나는 '동물병원 코드체계(질병‧행위) 적용방안 마련'(입찰한도 5천만원).
이번이 두번째다. 작년에 발주한 제1차 '동물진료 절차 표준안 개발'은 건국대 동물병원 윤헌영 원장팀이, '동물병원 코드체계(질병코드‧행위코드) 적용 방안 마련'은 서울대 수의대 서강문 교수팀이 각각 수주했었다.
그중 ‘동물진료 절차 표준안 개발’을 보면 외이염, 아토피, 결막염, 유루증, 중성화 수술 등 10개 진료항목에 대한 절차 개발은 현재 마무리 단계. 그에 따라 이번엔 다른 10개 진료항목을 추가 선정해 그에 맞는 표준 절차를 개발하는 방식이 된다.
‘수의사법’은 2024년부터 정부는 동물의 질병명, 진료항목 등 동물진료에 관한 표준화된 분류체계를 고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연구과제 용역을 수행할 연구자(기관, 단체, 학회, 개인 등)는 5일 공고한 시점부터 2주 후,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각각 실증적인 사업수행 계획부터 연구인력 현황, 유사사업 수행실적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평가위원회는 기술능력을 80%, 입찰가격을 20% 비중으로 나누어 평가할 계획이다.
더 세부적인 내용은 대한수의사회가 공지한 입찰공고문(바로가기)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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