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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KAHA 학술대회에 '동물보건사' 세션 첫 도입

 

 

【코코타임즈】 수의사들만 참여하던 수의임상 연례학술대회에 '동물보건사' 세션이 처음 생겼다.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이병렬)는 내달 7~9일 사흘간 ‘제17회 2022 KAHA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연다. 크게 2개 세션으로 나뉘는데, 거기에 '수의사' 세션과 함께 '동물보건사' 세션을 공식 신설한 것.  

 

이는 임상 수의사들만의 '닫힌 구조'에서 정보와 문호를 개방하는 '열린 구조'로 나아가는 새로운 트렌드의 시작일 수도 있다. 지난 5월, 한국임상수의학회(회장 오태호)는 ‘춘계학술대회’에 수의대 재학생들을 위한 '특별세션'을 구성해 주목을 끌었었다. 

 

올해 처음 만들어진 KAHA '동물보건사' 세션은 치과 및 일반 방사선, 외과 수술기구, 동물보건 간호 중재, 인수공통감염병, 동물보건 임상병리 등을 분야별 전문가들이 맡아 강의한다.  

 

임상 실무에 꼭 필요한 내용들인데다, 동물보건사들도 평소 궁금해 하던 것들. 

 

아이템별로 권대현(메이동물치과), 김예원(더케어), 임설화(비엔) 수의사와 함께 김보라(N동물의료센터) 김정민(맘스동물의료센터) 동물보건사, 그리고 박소라(복지사이버대), 이수정(연성대), 김혜란(평택대) 교수까지 강사진도 다양하다. 

 

 

 

물론 '수의사' 세션도 당연히 열린다. 

 

전공별로 서경원(서울대), 송우진(제주대), 오예인(경북대), 윤학영(전북대), 윤헌영(건국대), 최지혜(서울대) 교수가 나와 수의내과부터 고양이, 영상, 외과, 심혈관 등 임상 기초를 다잡을 커리큘럼을 진행한다. 

 

김은주(VIP), 이혜경(동탄이음), 전성훈(해마루) 등 임상 수의사들도 병원 현장에서 많이 부딪히는 다빈도 질환들의 증례 등을 다룬다.

 

수의사법 개정안과 직장내 성희롱 예방 등 달라진 병원 환경 대응법도 


또 최근 빠르게 변하고 있는 수의사법 개정 내용을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가 자세히 풀어주고, 꼭 알아야 할 직장내 성희롱예방법은 김혜란 평택대 교수가 강연한다.  

 

 

특히 수의사 임상컨퍼런스에 성희롱 예방교육이 공식 강좌로 등장하는 것 역시 예년에 없던, 새로운 시도다. 동물병원 단위에서 이 교육이 강제규정은 아니나 병원 경영 차원에선 '필수' 항목으로 본 것. 그래서 이 강의는 수의사 세션에도, 동물보건사 세션에도 공통으로 들어가 있다.  

 

이병렬 KAHA 회장<
사진
>은 27일, "점점 높아져가는 보호자들 눈높이보다 우리 동물병원들이 더 빠르게 발전하려면 수의사들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라며 "동물병원 운영의 중요한 축(軸)으로 떠오른 동물보건사부터 임상병리, 영상진단, 리셉션 및 홍보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이 함께 어우러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두 개 세션 강의들은 모두 이번 학술대회를 앞두고 미리 녹화해 놓은 영상들. 학술대회 기간 중엔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클릭만 하면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는 얘기다. 

 

등록은 내달 5일(수) 오후 6시까지. 보다 자세한 내용은 KAHA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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