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강아지 키우면서 보호자들은 여러 고민거리가 생기죠. 보호자 ‘라이프 스타일’과 강아지 ‘성향’이 서로 다를 때, 또 아이가 예기치 않은 행동을 할 때, 그게 무엇 때문인지 알면 고치는 건 어렵지 않거든요.”
슈퍼모델 출신 강아지 훈련사 김효진(도그어스플래닛에듀㈜ 대표)<사진 위>은 상담 받으러온 '초파'(12세, 미니푸들·사진 아래)에 대해 "1시간 남짓 쭉 지켜보며 아이가 어떤 성향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반려인이 이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체크해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성향 테스트를 위한 질문지도 주고받고, 처음 보는 헬퍼독(helper dog)에 어떻게 반응하는가도 체크했다.
초파 보호자는 “애가 나이도 많고, 최근 수술을 받고 나와서인지 그루밍이 잘 안되는 것 같다”면서 “그동안 초파가 어떤 성향의 아이인지 막연히 짐작만 했지만, 오늘 처음 자세히 알았다. 신기했다”고 했다.
김효진 대표는 패션브랜드 MCM이 서울 청담동 ‘메타지(mETAZ) 가로수’에서 반려견 행동교정 프로그램 ‘펫 스페셜 코스’을 진행했다.
지난 14일부터 닷새간 매일 3팀씩 상담하고, 또 교정해주는 강행군. 팀당 배정된 시간은 1시간30분~2시간.
이렇게 교정 받은 강아지는 그 보상으로 다이닝 코스요리를 대접 받았다. 이날 '초파'에겐 펫 레스토랑 ‘펫다이닝 맘마’(서울 송파구)가 준비한 스테이크가 선물로 주어졌다.
펫다이닝맘마 이윤희 대표는 “천연효소를 가수분해해 만들어 소화와 영양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반려동물 영양제를 만들던 이 대표가 그 전문지식을 요리에도 접목시킨, '헬스' 푸드인 셈이다.
MCM코리아(대표 김무현, 황현성)가 지난 6~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벤트 참가할 팀을 모집한 후 무려 15: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뽑힌 15팀들이 얻게 된 호사다.
한편, 프렌치불독, 토끼, 사자, 고양이 등 여러 동물이 등장하는 ‘MCM ZOO 컬렉션’을 최근 출시한 MCM은 지난 7월, 체험형 스토어 ‘메타지 가로수’를 오픈했다.
MCM은 16일 "최근 들어 MZ세대를 겨냥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 '반려동물' 역시 MZ세대의 최대 관심사 중의 하나로 꼽힌다"면서 "패션과 디지털 미디어아트, 식음료 매장을 결합한 복합문화 플랫폼 ‘메타지 가로수’를 통해 ‘펫 프렌들리’(pet-friendly) 체험 이벤트를 다양하게 선보이려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