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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이젠 미국 유럽에서도 쓴다"...토종 펫헬스 앱 '티티케어'

 

 

【코코타임즈】 펫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티티케어'(TTcare)가 반려산업 선진국 미국과 유럽에 본격 진출한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애플리케이션이 이들 선진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선례가 드물다. 이에 우리 토종 기술이 현지에서 얼마나 호응을 불러올지 관련업계가 눈과 귀를 모으고 있다. 

 

4일 (주)에이아이포펫(대표 허은아)에 따르면 '티티케어'의 영문판 안드로이드 앱<사진>이 지난달 30일부터 미국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 보호자들도 스마트폰 사진을 찍으면 AI(인공지능)가 반려동물 눈과 피부 등의 질환 상태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에이아이포펫은 이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해외법인으로 등록을 한 상태에서 그동안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이어 7월 중엔 애플 앱스토어에 iOS 버전의 애플리케이션도 잇따라 출시한다. 

 

허은아 대표는 "올해 미국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이후, 많은 외국인들이 지금 당장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 있는지 문의가 많았다"면서 "이제 드디어 미국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해외 언론에서도 당시 'CES 2022의 가장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제품 5선'(IT WORLD CANADA), 'Best of CES 2022'(International Business Times) 등의 기사를 내는 등 '티티케어'의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 잠재력에 주목했었다.

 

미국 이어 유럽에도 독일 현지 파트너와 MVP 테스트 시작


 

 

 

에이아이포펫은 또 유럽 시장 진출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허 대표는 이날 "독일의 현지 파트너와 MVP 서비스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VP(Minimum Viable Product)는 최소기능제품으로, 독일 등 유럽시장의 보호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기 위한 초기 준비작업. 보호자가 반려동물 영상을 찍으면 서버의 AI가 반려견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맛보기' 기능만 우선 테스트해본다는 것.  

 

후 보호자들 피드백을 받아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입소문'(viral marketing) 효과와 함께 자연스레 유럽시장에 론칭하려는 전략인 셈이다.  

 

이는 유럽의 반려문화가 우리나라나 미국과는 또 다른 특성과 기준(standard)을 갖고 있어, 거기에 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워낙 땅이 넓어 동물병원 접근성이 우리나라 보다 좋지 않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반려동물 원격진료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것도 에이아이포펫이 미국, 유럽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한 요인이다. 

 

만일 현지 보호자들로부터도 호평을 받게 된다면, 에이아피포펫의 기업가치는 지금의 수십배로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아이포펫, 올해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유니콘' 향해 잰 걸음


에이아이포펫은 이미 지난해 9월, 포스텍홀딩스을 비롯한 신한젠티움파트너스, 서일이앤엠, 아이디벤처스 등으로부터 15억원 규모의 ‘프리(pre)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었다. 

 

 

또 최근엔 신한스퀘어브릿지의 전용펀드로부터도 투자를 유치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에서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을 받으며 일본 현지업체와도 NDA(비밀유지협약)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랜딩을 위한 기반도 닦아왔다. 

 

한편, 에이아이포펫은 이번 미국 유럽 시장 진출과는 별도로 국내에선 '티티케어'에 반려동물 생애 주기에 맞춘 질병케어, 건강케어, 비만케어 등 토탈 헬스케어 기능을 추가하고, 강아지에 이어 고양이으로까지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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