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충북대 수의대와 제주대 수의대가 반려동물 종양 진료에 손을 잡았다.
암이 생긴 반려동물의 조직 정밀검사와 치료 등에 협력하자는 것. 특히 새로운 종양 치료법, 신약 또는 복제약 개발 등 다양한 가능성에 도전하는 중개의학(Translational Medicine)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주대의 경우, 최신 CT와 MRI를 도입하면서 종양이 의심되는 반려동물 내원이 부쩍 많아진 상황.
충북대는 반려동물 종양을 조기 진단하고 항암제 사용에 대한 노하우를 갖춘 '반려동물중개의학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거기에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세포공학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양교 수의대학들은 지난 19일, 제주대에서 반려동물 중개의학 공동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엔 충북대 현상환 수의대학장, 제주대 윤영민 부속동물병원장<사진 왼쪽 두번째>, 충북대 최경철 반려동물중개의학센터장<왼쪽 세 번째>, 김수종 동물의학연구소장, 제주대 송우진 수의대 내과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를 통해 양측은 △반려동물 중개의학 분야의 연구 선도모델 구축 △상호 공동연구 수행 △핵심연구원을 교환 등을 약속했다.
제주대 윤영민 원장은 이날 "최신 CT와 MRI도입을 한 결과 반려동물 암환자가 늘었다”면서 “반려동물 암환자에서 종양조직은행 구축, 정밀진단 기술과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4년 동물의료센터를 새로 준공하고, 여기에 최신 암 진단 및 치료 장비를 구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