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 1인가구 증가, 고령화,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일상화 등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수가 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을 사람처럼 대하는 펫 휴머나이제이션 문화가 확산되면서 펫푸드가 고급화되고 있으며, 반려동물의 종류, 건강 및 영양 관리를 고려한 기능성 사료의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펫푸드는 단순한 반려동물 사료가 아니라 제품의 품질, 기능에 따른 식품의 개념을 포함한다.
# 국내 반려견의 수는 2010년 기준 461만 마리에서 2019년 598만 마리로 약 1.3배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반려묘는 63만 마리에서 258만 마리로 약 4배 늘었다. 2019년 기준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26.4%인 591만 가구로 추정된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동물사료 전체 특허출원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0% 증가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용 기능성 사료는 연평균 37% 증가하는 등 상향세다.
동물사료 전체 특허출원 중 반려동물용 기능성 사료의 특허출원은 2015년 18%, 2017년 27%, 2019년 33%를 차지하며 점점 확대되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 커지며 펫푸드 고급화 추세 반영
반려동물용 기능성 사료의 세부기술별 특허출원을 보면 사료원료 51%, 첨가물(식품팩터) 22%, 동물개별 맞춤형 사료 14%, 사료형성·가공기술 13%, 사료보존기술 순이다.
사료원료 전체 특허출원은 2011~2020년 연평균 36% 증가한 가운데 누적 출원수는 식물기원원료가 4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동물기원원료 30%, 미생물 효소 원료가 25% 순이었다.
형태별 특허출원은 보관성이 우수한 건사료 비율이 76%로 압도적이었으며, 이외 반건사료와 습식사료가 각각 12%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종류는 개·고양이 70%, 곤충 17%, 수중생물 3% 순이었으며, 개·고양이의 비율은 개 64%, 고양이 36%다.
면역개선·비만방지·기호성·악취 방지·영양보충 순
기능성별로는 면역개선이 28%, 비만방지 25%, 기호성 증진 11%, 악취 방지 11%, 영양보충 10%, 건강유지 8%, 피모건강개선 6%, 장 기능 개선 3%를 차지했다. 이 밖에 구강 건강 개선, 뼈 건강 개선, 스트레스방지, 관절 건강 개선, 염증방지 목적 등이 있었다.
특허청 식품생물자원심사과 김정희 심사관은 “국내 펫케어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반려동물 헬스케어 관련 특허출원의 상승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려동물 기능성 사료 특허출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인발명가, 중소기업에 대해 관계기관의 금융지원 및 특허창출지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ㆍ충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