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제페니스 친(Japanese Chin)은 중국에서 신라로 먼저 들어왔으며, 732년 신라가 일본에 선물로 전달하면서 유명해진 품종이다. 이 개의 정확한 기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대 중국 사원의 유물에서도 친의 모습이 발견되는 등, 어림잡아도 2700년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가 눌린 친의 얼굴 때문에 페키니즈나 퍼그와는 피를 나눈 형제견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황실과 귀족 계층에서만 기를 수 있을 만큼 대단한 총애를 받았었다고 전해온다.
1853년 도에 페리 제독이 빅토리아 여왕에게 선물로 전하면서 유럽에도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미국에는 1882년 뉴욕 전람회를 통해 처음 소개됐었다. AKC(미국 켄넬 클럽)에는 1888년에 인정받았으며, 일본 출신으로는 가장 먼저 정식으로 인정받은 품종이기도 하다.
제페니스 친의 털은 곱슬거림이 전혀 없고 얼굴을 제외한 몸 전체를 덮고 있으며, 촉감은 매우 부드럽고 고급스럽다. 목 부분의 털은 밖으로 뻗치는 특징이 있으며, 색깔은 흰색과 검은색, 황갈색과 흰색, 황갈색을 띠는 검은색과 흰색이 대부분이다.
잘 정돈된 느낌의 둥글고 예쁜 이마를 가지고 있으며, 아몬드 모양의 눈은 튀어나와 있다. 코는 검은색으로 눌린 모습이라 다른 코가 눌린 품종들처럼 코를 고는 특징이 있다.
제페니스 친의 부드러운 털은 장모임에도 이중모가 아니라 엉킴이나 빠짐이 거의 없고 냄새도 나지 않으며, 목욕도 털이 더러워졌을 때 가끔 해주면 될 만큼 번거로울 일이 거의 없어 관리가 아주 편한 품종이다.
단, 추위에 약하고 눌린 코 때문에 한여름 더위에는 호흡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겠다. 운동은 실내 활동만으로도 충분하다.
친의 성격은 기본적으로 차분하고 조용하며 심하게 고집을 부리거나 쓸데없이 짖는 일이 없다. 황실과 귀족들에게 총애받으며 살던 귀족견답게 여유 있고 조급하지 않은 얼굴이 소형견임에도 상당히 기품 있는 모습이다.
어느 집에 가도 편하게 잘 적응하는 편이며, 다른 강아지나 동물들과도 잘 어울린다. 주인에게는 언제나 사랑스럽고 밝은 모습으로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는 편이다. 제페니스 친의 평균 수명은 10~13년이다.
[건강 체크포인트]
슬개골 탈구와 백내장 각막궤양 등 안과 질환의 유의 사항이 있다.
[요약]
원산지 : 일본
성격 : 총명하고 예민하며, 적응력이 뛰어나다.
크기 : 23cm 전후
체중 : 3kg 전후
인기도 : AKC 기준 : 108위
스탠리 코렌 박사 저서 '개의 지능(The Intelligence of Dogs)' 기준 순위 : 62위
[이미지 출처 : 기사 상단부터 순서대로]
출처 1 : by Alex Archambault,flickr (All Rights Reserved) https://www.flickr.com/photos/lostintexas/316169026
출처 2 : 클립아트코리아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돌보는 것은
소중한 생명을 '미리' 살리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