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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KVMA, '동물병원전용' '수의사추천' 온라인 유통 막는다

 

 

【코코타임즈】 최근 일부 동물병원과 수의사들이 '동물병원 전용', '수의사 추천'이란 타이틀을 불여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사료 간식 영양제는 물론 샴푸 등 반려동물용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행위에 칼을 빼들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KVMA)는 25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머셋센트럴분당호텔에서 2021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관련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이런 행위들을 강력 차단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동물병원 전용' 제품과 '수의사 추천' 제품 등의 용어를 사용하지만 동물병원 밖에서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선 '동물병원 전용제품 관리특위'(위원장 장봉환 • 굿모닝펫동물병원장)<사진>가 유통 채널 전반에 걸쳐 엄격한 질서 체계를 잡아가는 역할을 맡도록 했다. 

 

현행 '표시광고법'(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동물병원 전용' 제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도 병원이 아닌 다른 채널로 판매하는 것은 '부당표시광고'에 해당돼 시정 조치 및 임시 중지명령 등이 가능하다. 

 

KVMA는 그런 역할을 특위에 위임하는 한편, 해당 제품들에 대한 고발 및 신고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대마에서 추출하는 CBD(cannabidiol) 등 희귀동물의약품들을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몰을 통해 무차별 직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희귀동물의약품특위'(위원장 김수찬 • 아프리카동물메디컬센터 원장)<사진>에게 그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이에 특위는 희귀동물의약품의 해외 온라인 직구에 대한 관리 방안은 물론 현행 수입신청시스템 개선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동물용 희귀의약품 및 의료기기센터를 설립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VMA, 수의대 평가인증 의무제, 수의사 자격정지 처분요구권 등 중점 추진


대한수의사회는 이어 수의사의 동물진료 전문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평가인증을 받은 수의과대학 졸업생들만 '국가면허' 수의사 시험에 응시자격을 주는 '인증 의무제'를 내년에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전국 10개 수의과대학들이 교육 품질을 높여가도록 촉진하는 장치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수의과대학 신설을 사전에 차단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매년 배출되는 수의사 숫자를 일정 수준(현재는 연간 550명 내외)으로 콘트롤하는 효과도 있다.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은 또 "앞으로 법률 위반을 일삼는 수의사들에 대한 자격정지 처분요구권과 동물의료광고 사전심의제 등 수의계 자정(自淨) 방안을 제도화시키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한꿀벌수의사회 KVMA 산하단체로 승인


한편, KVMA는 이날 이사회에서 '대한꿀벌수의사회'(회장 임윤규)를 산하단체로 승인하고, 김상훈(서울시의원) 정한영(충남동물종합병원장)  허영(경남동물병원협회장) 등 3인을 정무부회장으로 추가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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